◈마스길이란? 시53:1, 42:1~11 10.02.15.설교대강녹취
시42편의 표제어에 ‘고라자손의 마스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난해 구절로서, 다른 해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마스길’의 난외 주석에는 ‘교훈’이라고 되어있다.
마스길은.. 시편에서 ‘묵상’ 또는 ‘교훈’으로 번역되는데,
기도하다가.. 그 기도내용 중에.. 기가 막힌 문장이 떠오르면서
그 ‘떠오른 문장’을
그 다음 번 기도시간에도 계속 기억/묵상하며 기도하게 되는데
그래서 그것이 ‘묵상’ 또는 ‘교훈’의 뜻이 되는 ‘마스길’이다.
그러니까 시편42편 전체가.. 그런 ‘기도 중에 떠오른 교훈’
즉, 마스길이 되는 것이다.
즉 시42:1절,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이듯이
오 하나님이시여, 내 영혼이 주를 찾아 헤매입니다... 부터
42:11절(끝절)까지
오 내 영혼아, 어찌하여 슬퍼하는가?
왜 그렇게 속상해하는가?
하나님께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를 구원하신 분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신 그분을 마땅히 찬양해야 할 것이 아닌가.
이 모두가
시편 저자가.. 기도하다가.. 기도로 아뢴 내용을..
나중에 그것을 양피지에 적어서, 시편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때, 기도하다 보면,
어떤 한 문장의/주제의 기도에 계속 집중적으로 머물 때가 있다.
쉽게 다른 기도 제목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그 한 가지 기도만 계속 반복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시42:1절 같은 기도를, 수 십 번 반복하며
계속 매달릴 때가 있다.
그 기도에 사로잡혀서, 그 기도에 집중하게 되고, 계속 그 기도를 드리게 된다.
(이것은 중언부언 하는 기도, 한 말을 또 되풀이하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 가운데, 한 가지 기도에 깊이 빠져드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오래 기도하다보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기도가 ‘풀어지는’ 느낌이 든다.
‘아, 이 기도는 응답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때부터 기도가 감사로 바뀌게 된다.
그 기도가 주님 앞에 전달되었다는 확신이 든다.
그러면서 기도의 내용을 (자기가 반복적으로 묵상하며 기도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 바로 마스길이다.
▲한 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나오는 마스길
시편에 보면, 표제어에 ‘마스길’이란 말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다윗의 마스길’(또는 다른 시편 저자)이란 말이 종종 나오는데,
다윗이 그만큼 기도에 깊이, 여러 번 잠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도 기도하다가,
이렇게 ‘마스길의 기도’에까지 이르게 되시기 바란다.
성령의 감동에 의해, 한 기도에 깊이 빠져들면서,
그 다음날 기도해도, 또 그 기도에 깊이 빠져들면서,
결국 그 기도가
‘기도 시’로 기록되어지고,
(본인은 물론이요, 후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교훈과 묵상구절로 연결되는.. 그런 ‘마스길의 기도’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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