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과의 만남 딤후 4:13 출처 분실
신앙은 영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지성이라는 땔감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불타오를 수 있다.
안 그러면 금방 싸늘하게 식어버릴 것이다.
▲바울은 죽기 직전까지 독서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딤후 4:13)
디모데후서를 쓸 당시 바울은 노년이었으며,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런데 가죽 종이에 쓴 책을 가져오라고 했다.
이 책은 구약성경일 수 있다. 혹은 다른 주해서라 하더라도
바울은 매우 늙어서 죽기 직전까지 책을 읽는 사람이었다.
독서가 없는 사람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왜 그런가? 독서가 없으면 깊이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가 없는 사람은 대개 자기 논리 안에서만 생각하므로 생각의 폭이 매우 좁다.
◐ 하나님은 책을 통해 말씀하신다
▲다니엘의 경우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 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단 9:2)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서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 바빌론의 포로가 70년만에 끝나고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성경책/신앙서적을 읽을 때,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음성을 듣게 된다.
▲아하수에로 왕
이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에스더 6:1)
하루는 아하수에로 왕이 밤에 잠을 못 이루었다.
역대기를 가져와라, 왕조실록을 가져오라 해서 죽 읽어 보았다.
거기서 모르드개가 충성스런 일들을 했다는 것들을 발견했다.
그래서 모르드개에게 상을 내렸는데, 결국 독서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다.
바꾸어 말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잠 못 이루게 만들고
밤에 성경을 읽거나, 책을 읽게 만드신다.
그리고 그 성경/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밤에 잠이 안 오면, 너무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마시라!
▲책이 문제의 해답을 준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사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자주 한다.
설교를 준비하는데 막힐 때가 있다. 한계에 접할 때가 있다.
그 당황스런 순간에, 하나님이 어떤 책을 접하게 만드셔서
말씀의 막힌 것을 뚫게 하실 때가 많았다.
또한 교회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할 때
어떤 중요한 책을 접하여서 교회의 진로에 대해 비전을 얻은 때가 있었다.
앞서 하나님은, 내가 책을 고르는 데까지 함께 하실 때가 많이 있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책을 선택할 때
‘하나님 나의 삶 가운데 책을 통하여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라는 기도가
항상 있어야 된다.
▲책을 통해 현시대의 대가와 만나라!
나는 개인적으로 빌 게이츠를 만난 적이 없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는 많이 만났다. 대화도 하고 질문도 하고 대답도 듣는다.
신앙의 위인들, 선조들, 그 분과 만날 일이 없겠지만
나는 그의 책을 읽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분이지만 다산 정약용과도 대화를 많이 했다.
보통 사람이 대가에게 만나달라고 하면 절대 안 만나 준다.
그런데 독서를 통해서는 내가 원할 때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다.
만나되 피상적이 아니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대가를 만나고, 대가에게서 배우자!
▲전기를 읽고 위인과 만나라!
한 사람의 전체 일생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에 전기가 참 중요하다.
요즘 링컨의 일생에 대해서 기독교에서 많이 읽는다. 참 좋다고 생각한다.
링컨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도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결심한다.
▲기록과 메모를 꼭 하라.
책상에서 책만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연결시킬 줄을 알아야 한다.
독서가 내 삶의 지혜로 연결되는 것을 위해서 메모가 필요하다.
자기 언어로 정리되는 것만 자기 것이다.
가급적 그것을 포켓 수첩에 적어 휴대하면서, 자투리 시간에 꺼내보고 묵상하라.
신앙은 영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지성이라는 땔감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불타오를 수 있다.
안 그러면 금방 싸늘하게 식어버릴 것이다.
◑성경은 경건 서적과 함께 읽어야 ....
▶청교도의 신앙 부흥은 앞서 저술된 경건서적 덕분이었다.
성경은 좋은 신앙 서적과 함께 읽을 때 우리의 영적 생활에 풍부한 자원이 된다.
청교도 시대에 ‘이 세상의 성자들’이라고 불리는 걸출한 목회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16세기 중엽~17세기 중반 사이에 백여 명의 성학(聖學, the divines - 목회와
신학을 겸한 영적 감화력을 가진 목회자들)들이 저술한 주옥같은 경건서적 때문이었다.
치열한 학문을 통해 연마된 지성과,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성경이 하나님의 유일한 말씀이라는 확신,
그리고 거룩한 삶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추구 등으로 특징지어진 청교도 시대의 개화는
그 시대에 부어주신 성령님의 역사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거룩한 저술들의 영향을 제외하고는 말할 수는 없다.
▶청교도시대 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도 마찬가지였다.
청교도들 뿐 아니라, 어느 시대든지 많은 영적인 거장들의 생애적인 회심이나
영적 변화가 독서의 경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면 18세기 전설적인 설교자 조지 윗필드(G. Whitefield)는 청교도
헨리 스쿠갈이 쓴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읽고 회심했으며,
17세기 대중적 청교도 설교자였던 존 번연은
마르틴 루터의 『갈라디아서 주석』을 통해 회심하였고,
19세기 설교자 새무엘 채드윅은 윌리엄 어더의 『불의 혀』를 읽고
생애적인 성령 충만을 경험하게 되었다.
존 웨슬리가 마르틴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으며(들으며) 회심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며,
17세기 청교도의 황태자로 일컬어지는 존 오웬은. 헨리 스커더(Henry Scudder)의
『거룩한 견고함과 평화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자의 삶』
(The Christian's Daily Walk, in Holy Security and Peace)이라는 책을 읽고
거룩한 삶을 위한 생애적인 도전을 경험한 것도 그러한 예다.
오웬은 이 책을 읽은 후
30년이 지나도록, 이 책에서 받은 감동을 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역사의 교훈
역사적으로 이단에 속한 교회일수록 성경이외에 아무 것도 읽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성경이 풍부하게 의미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 한 사람들이다.
청교도들은 주일을, 하나님께 예배하고 이웃에 선행을 베풀고 신앙서적을 읽으며 지냈다.
이것은 경건한 책들이 주는 영혼의 유익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교회의 역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며 사랑할수록,
신앙서적을 읽는 일에 열심을 내었던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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