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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구조가 더딘 이유

LNCK 2006. 7. 7. 11:45

◈구조가 더딘 이유 (하나님의 따뜻한 침묵)                            출처

 

내가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었다고,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 것이냐?  사57:11 

 

그러나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하여, 누가 감히 하나님을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숨으신다고 하여, 누가 그분을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욥34:29 

 

 

크레시의 전투에서 그 당시 18세밖에 되지 않았던 에드워드 왕자가 

선봉 부대를 지휘하게 되었다.

 

이때 그의 아버지인 국왕은 강한 친위대를 높은 지대에 배치시키고,

즉각 왕자의 부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갖추고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린 왕자는 심한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하자 

아버지 국왕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왕은 즉시 구조대를 보내지 않았다. 

구조가 더뎌지자 왕자는 또 다른 사자를 보내어 즉각적인 구조를 요청했다. 

왕은, 왕자가 보낸 사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서 왕자에게 전하게.

나는 언제 구조가 필요한지 모르는 그런 미숙한 지휘관도 아니고,

또 구조대를 보내지 않을 만큼 무관심한 아버지도 아니라고...”

 

왕은 적의 진영에 혼란이 생기는 것을 간파하고

왕자가 조금만 더 견디면 유리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왕은 그날의 영예가 그의 아들의 것이 되기를 바랬다.  

왕은 아들에게 명성이 돌아갈 수 있을 때에 지원부대를 투입시킬 작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전쟁터에서 치르는 전투를 보고 계신다.

고난 가운데서 주님의 도움이 더디다고 느껴질지라도

그것은 그 고난을 극복했을 때 승리가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믿어야 한다.

 

 

◑따뜻한 침묵                             출처

 

하나님은 이렇게 '따뜻한 침묵'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가장 어려워하고 무서워하겠는가?

침묵하는 사람이다.

말하는 사람이 어렵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 침묵하는 사람이 어렵고 무섭다.

 

그래서 말을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이 침묵하지 않으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침묵은 어렵고 무서운 것이기에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

또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본의 아니게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말을 하다가 보면 제동이 걸리지 않아서 쓸데없는 말,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며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말을 적게 하여 분위기를 이상하게 하고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는 것보다 못하다.

 

왜냐하면 침묵은 그래도 비밀을 지켜 주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실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대로 어떤 권위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침묵이 낫다면,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하고 분위기를 어색하게 하는 침묵의 문제점

어떻게 하면 극복하게 되는냐? 하는 것이다.

 

미소 짓는 침묵이면 될까? 상냥한 침묵이면 될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따뜻한 침묵이라면 될 것 같다.

 

방어적 침묵이나, 냉소적 침묵이나,

완벽주의적인 침묵이나, 권위적 침묵이 아니라

긍휼과 사랑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는 침묵이라면
굳이 미소 짓지 않아도, 굳이 상냥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침묵하면서도 따뜻함을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침묵하는데 어떻게 따뜻함이 상대에게 전달될 수 있는가?

그것은 정말 마음이 따뜻하여

말하지 않고 얼굴로 표현하지 않아도

몸 전체에서 흘러나오고 스며 나와야 하는 것이다.

 

너무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인가? 물론 그렇다.

그러나 정말 나는 따뜻한 침묵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

 

 

◑바다에서 배우는 지혜 (바다의 침묵)

 

바다는 내게 스승과 같다. 바다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하나님의 원리를 가르쳐주고, 자연의 이치를 가르쳐주고, 인생을 가르쳐준다.

 

①바다는 무엇보다 겸손을 가르쳐준다.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 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것을 품는다.

참된 지도자는 가장 낮은 데 임하는 지도자다.

예수님은 겸손히 자기를 낮추어 가장 낮은 곳에 임한 바다와 같은 분이다.

 

②바다는 을 가르쳐준다.

바다는 모든 것을 품고 변화시키는 어머니의 품과 같다.

바다는 어린 생명을 품고 키우는 어머니의 품과 같다.

바다는, 예수님처럼, 그 넓은 품으로 모든 종류의 물고기들을 품고 키운다.

 

③바다는 침묵을 가르쳐준다.

침묵하는 바다를 통해 무게를 배운다.

바다의 무게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담겨 있다.

‘영광’이란 말의 히브리 어원은 ‘무게’에서 왔다.

바다의 영광은 바다의 무게에 있다. 그 무게는 침묵의 무게다.

바다의 침묵에서 하나님의 침묵을 배운다. <강준민 목사님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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