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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단순한 믿음 / Max Lucado

LNCK 2006. 11. 9. 19:17

◈단순한 믿음                        시12:1                            Max Lucado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믿음 깊은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 중에 없어지도소이다.  시12:1

 

 

나(루케이도)는 아래 예화를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한 주교(큰 도시나 도에 한 명꼴, 높은 성직자)가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 교회를 방문하러 가고 있었다.

 

가는 도중에 배는 어느 원시적인 섬에 하루 동안 정박했다.

주교는 배에서 내려 해변을 따라 산책하다가

마침 그물을 수선하고 있던 세 명의 어부들을 만나게 되었다.

 

주교와 어부들은 서로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

주교는 어부들에게, 잡은 물고기를 어떻게 매매하는지 등을 물었고,

어부들은 주교에게, 그가 입고 있는 복장에 대해 호기심어린 눈초리로 물었다.

 

그렇게 대화를 트다가, 어부들은, 주교가 기독교 지도자라는 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 소리쳤다; “우리는 같은 크리스천이군요!”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같은 크리스천인 것을 함께 기뻐했다.

 

그런데 주교는 놀라면서도 동시에 마음속에 의문이 생겼다.

‘그들은 주기도문을 과연 알까?’

사실 어부들은 주기도문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주교가 물었다. “그러면 기도할 때, 어떻게 하시는가?”

어부들이 대답했다.

“우리는 세 사람, 당신(하나님)도 세 분,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교는 그들의 원시적인 기도 방식에 대해 깜짝 놀랐다.

“그렇게 해서는 안 돼요!”

그래서 주교는 그날 하루 종일 거기서 그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었다.

 

가련한 어부들은 배우려는 의욕이 넘쳤다.

다음 날 주교가 배로 떠나기 전까지, 그들은 주기도문을 틀리지 않고 다 외웠다.  

주교는 매우 가슴 뿌듯했다.

 

 

이제 돌아오는 길에, 주교가 탔던 배가 그 섬에 다시 들리게 되었다.

주교는 갑판에 나와서, 점점 가까워지는 섬의 전경을 바라보며

지난번에 어부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준 것을 즐거운 듯 회상하며 

배가 정박하면 내려서 다시 그들을 만나봐야겠다고 작정했다.

 

그런 생각을 할 때, 아직 아득히 멀리 보이는 섬에서 한 줄기 빛이 나타났다.

그 빛은 점점 가깝게 다가왔다. (그들과 배가 서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과연 저게 뭘까?’ 하며 주교는 관심 있게 그 발광체를 쳐다보았다. 

바로 그것은 지금 배를 향해 물 위로 걸어오는 그 세 명의 어부였다.

 

그런 놀라운 기적 같은 광경이 벌어지자, 그것을 구경하려고

모든 승객과 선원들이 갑판으로 쏟아져 나왔다.

점점 가까워져 이제 서로 말이 들릴 정도의 거리가 되자, 어부들이 소리쳤다.

 

“주교님, 당신을 만나러 급하게 오는 길입니다!”

“원하는 게 있습니까?” 넋이 나간 주교가 물었다.

“죄송하지만 우리가 그 주기도문을 까먹었거든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 다음부터는 생각이 안 나요.

그러니까 다시 가르쳐 주세요!”

 

 

이번에 주교는 매우 겸손해졌다.

“그렇군요. 그러시다면 형제님들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냥 옛날처럼 ‘우리는 세 사람, 당신도 세 분,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렇게 계속 기도드리세요. 그래도 됩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 이 예화의 요지는,

①기독교의 본질은 지식이 아니라는 것이며,

뭘 좀 안다고 우쭐거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②믿음은 들음(지식)에서 나지만, 행함으로 완전해진다. 

목회자, 선교사들은 어떤 지식을 평신도, 현지인에게 전수해 주지만

실제로 믿음의 을 사는 것은

평신도 또는 선교지의 현지인들이 더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직자, 선교사들은 늘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휘황찬란한 예복과 높은 직위가, 한낱 무식한 어부의 믿음보다 더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성직자라고 너무 무게 잡지 말라는 것이다. <편집자                               

 

 

Uncluttered Faith
by Max Lucado

One of my favorite stories concerns a bishop who was traveling by ship to visit a church across the ocean. While en route, the ship stopped at an island for a day. He went for a walk on a beach. He came upon three fishermen mending their nets.

Curious about their trade he asked them some questions. Curious about his ecclesiastical robes, they asked him some questions. When they found out he was a Christian leader, they got excited. “We Christians!” they said, proudly pointing to one another.

The bishop was impressed but cautious. Did they know the Lord’s Prayer? They had never heard of it.

“What do you say, then, when you pray?”

“We pray, ‘We are three, you are three, have mercy on us.’ ”

The bishop was appalled at the primitive nature of the prayer. “That will not do.” So he spent the day teaching them the Lord’s Prayer. The fishermen were poor but willing learners. And before the bishop sailed away the next day, they could recite the prayer with no mistakes.

The bishop was proud.

On the return trip the bishop’s ship drew near the island again. When the island came into view the bishop came to the deck and recalled with pleasure the men he had taught and resolved to go see them again. As he was thinking a light appeared on the horizon near the island. It seemed to be getting nearer. As the bishop gazed in wonder he realized the three fishermen were walking toward him on the water. Soon all the passengers and crew were on the deck to see the sight.

When they were within speaking distance, the fisherman cried out, “Bishop, we come hurry to meet you.”

“What is it you want?” asked the stunned bishop.

“We are so sorry. We forget lovely prayer. We say, ‘Our Father, who art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 and then we forget. Please tell us prayer again.”

The bishop was humbled. “Go back to your homes, my friends, and when you pray say, ‘We are three, you are three, have mercy on us.’ ”

From And the Angels Were Silent
Copyright 1992, Max Luc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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