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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이스르엘의 비극

LNCK 2007. 2. 25. 10:01


◈이스르엘의 비극   왕하10:11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과실을 사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고

아비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민14:18



▲나봇을 죽이는데 가담한 이스르엘 사람들

아합 왕은 이스르엘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탐냈는데,

나봇이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결코 팔지 않자,

아합은 병이 날 정도였다.


그 때 왕비 이세벨은, 나봇의 고향인 이스르엘의 마을 지도자들에게 편지해서

나봇을 음해해서 죽이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 편지에 왕의 어인을 찍어 이스르엘로 보낸다. 왕상21:8


사실 이런 경우, 이스르엘의 지도자들은 상당히 처신하기 까다롭다.

3공화국 시절 ‘남산’의 지시를 누가 거부할 수 있으랴?

어쨌든 이스르엘 지도자들은, 힘없는 나봇을 여호와를 저주했다는 모략을 꾸며

그를 성밖에서 돌로 쳐 죽여 버린다. 이세벨의 지시대로 따른 것이다.

그리고 나봇의 포도원은 아합의 차지가 된다.    


▲심판 받은 아합 왕

이 일은, 하나님의 명을 받은 엘리야 선지자에 의해

아합 왕은 준엄하게 책망을 받는다.

그리고 나봇이 죽은 그 밭에서, 아합도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왕상21:19


그런데 아합은, 이 때 겸비하게 행했다.

베옷을 입고 회개하는 모습을 취했다.

그래서 아합의 당대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지 않고,

그 자녀 대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리라는 예언으로 수정되어졌다. 왕상21:29 


▲이스르엘 사람들의 비극

이 정황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이스르엘 마을 지도자들의 운명이다.

악한 이세벨의 음모에 가담했던,

어쩌면 죄 없는 가련한 사람들이라고도 볼 수 있고,

(힘이 없어서 왕명을 거부할 수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결코 죄 없다고도 볼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 음모에 가담하고 실행했던 사람들의 나중 운명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예후는 아직 이스르엘에 살아남아 있는 아합의 집안사람들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 아합을 섬기던 지도자와 아합의 가까운 친구와 제사장들도 다 죽였다.

아합에게 속한 사람 중에는 한 사람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다. 왕하10:11


아합 편에 서서, 아합의 어인이 찍힌 것을 보고,

무조건 아합과 이세벨의 지시대로 나봇을 죽인 이스르엘 사람들은

후에 예후에 의해 모두 처벌받았다.

하나님은 그런 무자비한 예후를 도리어 칭찬하셨다. 왕하10:30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먼저 순종해야 한다.

사람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면,

하나님은 형벌 받을 자의 죄는 결코 면죄하지 않으신다.  민14:18 (맨 위 본문)


그런데 정작 영리한 아합은 겸비하게 행해서

자기 세대에 받을 벌은 면했다.

다만 자기 아들이 그 아버지의 벌을 대신 받았다.

엘리야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아들은 나봇의 밭에서 죽었다. 왕하9:25


이 모든 심판은=엘리야의 예언은,

나봇이 죽은 후 적어도 15년이 지난 이후에 그대로 성취되어졌다.

이스르엘 사람들은 적어도 15년 동안 회개하지 않다가, 결국 심판받았다.

하나님은 형벌 받을 자의 죄는 결코 사하지 않으신다는 구절이 생각난다. 민14:18


▲이스르엘 사람들이 만약 항명했다면 (이 글의 주제)

만약 이스르엘 사람들이 이세벨의 지시에 항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쩌면 자기들도 살고,

더 나아가 어쩌면 아합 내외도 큰 재난에 빠지지 않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항명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친분관계가 있으니까,

아합왕 내외를 도와준다고 한 것이,

도리어 아합왕 내외가 멸망당하는 길로 인도하게 되고,

거기에 실무자로 가담한 자기들도 멸망당하는 길로 가게 되었다.

안타까운 역사의 기록이다.


우리가 지도자를 진정 돕는 길은,

무조건 예스맨 yes man 이 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는 예스맨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자기도 살고, 길게 보면 지도자도 살리는 것이다.

(아합이 지하에서 이스르엘 사람들을 원망했을지도 모르겠다.'좀 막아주지')


저를 포함해서 우리는

남이 부탁하면... 참 거절하기 힘들 때가 많다.

뻔히 잘못인줄 알면서도...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이 부탁하니까...

앞으로는 그런 면에서 좀 더 조심하려고 결심해 본다.

 

또한 벌 받을 사람은 반드시 벌 받게 하신다는 말씀도  민14:18

듣기 좋은 말은 아니라서 애써 부인하고 싶지만, 귀담아 들어야 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아합처럼 (죄를 짓더라도) 늘 겸비해야 한다. 왕상21:29. <김지윤

 

 

◑뉘른베르크가 남긴 교훈

 

“조직의 명령을 따른 행위의 결과에 대해 한 개인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나치의 광기를 단죄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

피고인 쪽 변호인들이 재판부에 들이댄 논리다.

수백만 인명을 살육하고, 침략전쟁의 포화로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책임을

전범인 피고들은 누구도 지려 하지 않았다. '상부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명쾌했다.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지 않은 것도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는 것이다.

뉘른베르크가 인류에게 남긴 교훈이다. (펀 글)

 

 

[주제별 분류] 죄, 복된 회개   http://blog.daum.net/bible3/1111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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