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달란트를 사용합시다. 마3:5~6 편집자글
▲다 쓰러져 가는 집이지만, 유명한 식당들
일반적이진 않지만, 가끔 미디어에 이런 기사가 보도됩니다.
포천 무슨 막국수, 그래서 그것 먹으러
서울에서부터 자동차들이 떼지어 원정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식당 시설이 그렇게 현대식으로 좋은 것도 아니고,
다 쓰러져가는 함석지붕 집인데도, 막국수 실력만 탁월하면,
사람들이 모인다고 하네요. 그것도 멀리서 말입니다.
(자기 실력이 탁월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단강에서 세례주던 세례요한이 그랬습니다. 마3:5)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인사동 무슨 냉면집 소문도 들었습니다.
20년 전에는, 삼각지에 유명한 동태찌개 집이 있다고 해서
가서 직접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뽕칼국수(뽕나무 잎을 면에 섞은 해물칼국수)로 유명한 집이 있는데,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겨우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식당을 하는데, 거금을 들여서 거창한 홀hall을 꾸며서 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 쓰러져 가는 함석지붕 아래서라도,
막국수, 뽕칼국수 등, 자기 단품요리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
가끔 남의 집에 가면, 거기에 걸린 미술 그림에 자꾸 눈길이 갈 때가 있습니다.
물어보면, 무명의 자기 식구가 그린 작품이라고 하는데도
속으로 ‘예사스럽지 않다’는 어떤 실력이 엿보일 때가 있습니다.
사실 탁월한 예술적 재능이 있으면서도,
그것이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사람도, 세상에 많을 것입니다.
그림, 작곡, 악기 연주, 소설 쓰기 등에 탁월한 재질이 있는데도
발표회나 연주회를 열지 못해서, 세상에 알려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얼마든지 자기 그림을 고화질로 찍어서 개인전시회를 할 수 있고,
자기 연주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개인연주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소설을 시리즈로 연재할 수도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기가 막히게 잘 켜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10년에 걸쳐, 찬양 곡을 수 백 개 연주해서 올려놓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돈도 거의 안 듭니다.
문제는 영성에 기초한 자기 실력입니다.
꼭 유명해지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요지는, 자기 재능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백만 독자는 아니더라도, 수 백~수 천 명의 독자는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어필할 수 있는 자기 실력과 재능만 있다면요.
국제적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미국교포, 일본교포, 모두 한국 포탈 사이트에 들어옵니다.
진짜 문제는, 자기에게
그런 남에게 어필할만한 진짜 실력이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컨텐츠가 부족하다는데 *컨텐츠 : contents, 내용물
사실 우리나라처럼 UCC (User Created Contents, 전문기관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컨텐츠)
블로그, 인터넷 카페의 환경이 발달한 나라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컨텐츠, 즉 거기에 담는 내용입니다.
거기에 십대들의 댄스, 20대 청년들이 청계천에서 커플 사진 찍은 것,
무슨 스포츠 경기 주요장면 등만 모아 놓으면... 별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 하버드 등 미국의 유명 대학 강의(일부)를
일반인들이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진짜 소중한 컨텐츠를 계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 컨텐츠를 계발해야
제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일반 컨텐츠에 관심 있는 것은 아니고,
기독교계에도 그런 알찬 컨텐츠 계발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①도서요약 및 소개입니다.
어떤 전문가가, 신작 도서를 요약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권씩만 누가 정성스레 요약해 준다면,
제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 인터넷에 도서 소개 사이트가 있는데, 책의 겉표지 부근의 내용을
사진 찍거나 옮겨 적는 사이트가 대부분입니다. 별 내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일반 서적을, 양질로 열심히 요약해 주시는 분은 간혹 보았습니다)
자기가 그 책을 정성들여 읽고, 중요 내용을 독자들에게 브리핑해 주려면
그럴 만한 전문지식을 갖춘 분이 1권에 적어도 10시간 정도를 투자해야 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1주일에 1권이면 1년에 50권,
그래서 10년 정도 하면... 대대로 내려가는 매우 소중한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소개된 좋은 책은, 독자들이 직접 사서 보거나, 남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②해외 설교 번역 소개
영어 자료 중에도, (직접 해 보니) 보석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소중한 자료들이 인터넷에 숨어있습니다.
또한 여러 구미 목사님의 설교를 전문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일반에 소개해 주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신학교 강의를 번역해 주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물론 일본, 중국 목사님의 설교나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방송국에서 그렇게 하지만,
소개해야할 더 많은 엄청난 자료가 인터넷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양적으로 많이 소개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엄격하게 거르고 걸러서, 가장 엑기스를 뽑아서 공급해 준다면 더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교수님들도, 자기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하고(영상이나 text로)
더 진보된 지식을 계속 전달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할 때가 올 것이라 봅니다.
③인터넷 라디오 방송
이런 자료들이 계속 충분히 모아지면
인터넷 라디오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돈 많이 안 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차를 타고 가면서,
또는 출퇴근길에 양질의 컨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국 우수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링해서
엄선해서 번역, 한국에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목회에 바쁘신 분들은 거의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목회 안 하시는 분들도 많다던데,
앞으로 우리 미래는, 어쩌면 그런 '시간 많은 분들'에 의해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몇몇 분들이 이 분야에서 애쓰며 수고하고 계시지만
이제는 전문가들이 전문적으로 시도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사이트에 방문 횟수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문 시간입니다
방문은 했지만, 별로 내용이 없어서 금방 떠나버린다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방문자들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바구니 만드는 재주
손으로 직접 만든 바구니만으로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 뉴와크에 가면 손잡이가 달린 대형 바구니 모양의 7층 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앞서 설명한 바구니 회사 롱거버거 빌딩이다.
1972년에 창업해 직원 수만해도 8천 명이 넘고,
미국 전역에 7만 명의 판매원을 가진 당당한 기업이다.
창업자 데이브 롱거버거는 오하이오의 시골 마을 출신으로 12남매 중 5번째로 태어났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데 7년이나 걸릴 정도로 학업 능력이 부진했다.
마을에서는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아이’라고 놀릴 정도로 그를 무시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자신 있는 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바구니 만들기였다.
남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고 돈도 안 되는 재주였지만
그는 자신의 유일한 재능을 살리기로 결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정성을 다해 만든 그의 바구니는
그 누가 만든 것보다 꼼꼼하고 실용적이었다.
하지만 그 물건들을 파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셜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됐는데, 그녀는 바구니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롱거버거의 바구니가 다른 것들보다 훨씬 아름답고 쓸모가 많다는 데 착안해
홍보와 판매에 열을 올렸다.
또 바구니마다 부활절 계란 담는 것, 자전거 피크닉에 유용한 것, 빨랫감 담는 것 등
이야기를 실어 광고를 하자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다.
내친 김에 바구니 쇼를 개최해 사람들을 모으고
바구니에 얽힌 사연이나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사람들은 수공예 바구니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사업은 날로 번성했다.
그리고 오늘날 롱거버거는 미국에서 가장 큰 바구니 생산 회사가 됐다.
기억하자. 어떤 것이든 자신의 재주를 존중하고 발전시킬 때 기회는 찾아온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펀 글)
[주제별 분류] 리더십, 목회자 http://blog.daum.net/bible3/1366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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