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우리를 총명하게 하신다 요16:7~8 09.05.31.설교녹취
성령께서 내 안에서 자유롭게 사역하실 때, 우리 총명이 업그레이드 된다.
다시 말해서 성령충만한 사람은 기억력1), 이해력2), 포용력3)이 업그레이드 되는데...
◑1. 성령은.. 기억나게 하신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14:26
▲성령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사역 중 하나는, 뭔가를 생각나게/기억나게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충만한 사람은 총명해 지는데, 그 이유는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말씀이 제때 제때에 생각이 나기/떠오르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것은 단순히 많이 기억하는 것과는 다르다.
한국의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기억력이 좋은 것이다.
남들보다 더 많이 기억하는 것이다.
그런데 엄청난 정보와 지식을 내가 남들보다 몇 배 더 많이 기억하고 있어도,
별로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꼭 필요한 지식을, 꼭 필요한 바로 그 때에.. 생각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보다 훨씬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도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의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가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지식을 꺼내서.. 그것을 유용하게 잘 사용한다면
그는 나보다 훨씬 더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필요할 때 못 써먹는 사람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성령이 하시는 일은.. 기억나게 하시는데, 요14:26
어떤 말씀이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바로 그 말씀이 생각나도록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단순히 말씀을 많이 알고 있다(암기한다/지식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그 말씀을 자유자재로 시의적절하게
꼭 필요할 때 잘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는 뜻이다.
(성령의 9가지 은사 중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기억력에서 중요한 것은,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 ‘제 때 기억나는’ 것이다.
자기가 사람 이름을 1천개를 알고 있어도,
그 사람을 만나면 즉각 그의 이름이 기억나야 되는데, 뒤늦게 생각하면.. 소용없다.
마찬가지로 성경말씀도, 필요한 때 필요한 말씀이 기억나야지
버스 지나가고 난 다음에 그 말씀이 떠오르면.. 별로 소용없다.
시의적절하게 우리에게 필요한 그 말씀이 기억나게 하시는 사역이
- 바로 성령의 사역이라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내 머리에 입력이 안 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이라는 것은, 어떤 형식으로든지
즉 과거에 읽었든지, 귀로 들었든지, 아니면 외웠든지
자기 머리에 입력된 것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입력을 잘 해 둘 필요가 있다.
특별히 젊었을 때 입력을 많이 해 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사람이 40대 후반~50대가 지나면.. 암기력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 같다.
말씀 암송은 젊었을 때 해 두지 않으면, 늙어서는 어려운 것 같다.
◑2. 성령은.. 이해하게 (깨닫게) 하신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이해력이 넓어진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14:26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우리의 이해력이 넓어지는 것이다.
요16:8절에도, 그가 오시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쳐 주실 것이다
라는 말씀이 있다.
죄, 의, 심판... 이런 것들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 주제들이다.
이것들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잘못 갖고 있는 이해를.. 성령이 오셔서 깨우쳐주신다.
▲지식을 활용하게 만드는 총명
‘깨우쳐 주시는 사역’, ‘깨닫게 하시는 사역’ .. 이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이다.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우리는 ‘머리가 좋다. 총명하다’고 말할 때
‘지식이 많은 것, 많이 배운 것’정도로 안다.
그런데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의 폐해가.. 지식은 많은데 써먹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지식도 많고, 공부도 무지하게 많이 하고, 암기하는 것도 많은데,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깨달음과 총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RAM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성령께서 우리의 총명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시면,
하나님의 구원 경륜,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이것도 기초가 잘 된 사람에 한해 적용될 수 있겠다.
기초가 없으면, 업그레이드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 기초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지식이 될 것이다.
성경을 부지런히 많이 읽고, 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성령충만을 받게 될 때, 비로소 총명한 깨달음이 그에게 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바로 그와 같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고전2:10
▲오늘날 우리 시대의 풍조는 <많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
돈이 많은 것,
인기가 많은 것,
또 뭐가 뭐가 많은 것...
그런데 오늘날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은
‘많은 것’을 가진 사람보다
‘깊이 있는’ 사람이다.
우리가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을 동경하고
‘나도 저 사람처럼 많이 가져봤으면 좋겠다’ 하며 부러워하지만,
그러나 많은 것을 가졌지만, 성령의 역사가 부족해서
그것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크게 소용없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를 통해 얻은 총명함으로
‘깊이 있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면
그는 많은 것을 가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에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3. 성령은.. 포용하게 하신다
위에서 언급한 기억력, 이해력이 ‘지적인 능력’이라면,
포용력은 ‘감정적이며 인격적’인 요소이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롬5:5b
성령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이 풍성해 진다.
‘부어졌다, 쏟아졌다’는 것은, 풍성하다는 뜻이다.
혹자의 관찰에 의하면, 오늘날 한국의 양대 장로교단 지역교회들 안에
전체의 50~70%가 심한 내부적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reportedly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안타깝고 우려할만한 현실이다.
주님이 심히 고민하고 계실 것이다.
진정한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쏟아진 바) 되어서
우리의 포용력이 한층 넓어지도록 기도드리자.
십자가에서 진정 자기가 죽은 사람은.. 세상을 다 품을 수 있는 포용력이 생긴다.
자기가 죽었으니까!
▲성령충만한 사람은, 마음이 넓어진다.
바꾸어 말해서, 마음이 밴댕이 속처럼 좁은 사람은
성령충만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밴댕이 : 청어과의 바닷물고기. 몸의 길이는 15cm 정도.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마음이 좁은 사람은, 성령께서 그의 안에 계시다가도
너무너무 불편해서.. 가급적 속히 떠나버리실 것이다.
여러분, 사도행전에도 보면, 성령이 충만할 때 제자들은
이방인의 벽을 허물었으며, 또한 자유인과 종의 장벽, 남자와 여자의 장벽 등
모든 장벽을 허물었다. 마음이 넓어진 것이다.
그래서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되었다... ▣ 성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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