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기뻐하는 사람 시37:4 / 행12:1~5 09.05.31.설교녹취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37:4
▲어느 성도님이, 성경을 펴서 위 구절을 보이시면서,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제게 질문하셨다.
저는 그 성도님께 이렇게 되물었다.
‘상업하시는 분이 기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는 ‘그거야 돈 버는 것이지요!’ 라고 대답했다.
제가 계속 되물었다.
‘술꾼과 도박꾼이 제일 기뻐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거야 술 마시고, 도박장에 가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왜 상업하시는 분이 돈 버는 것을 기뻐하고,
왜 술꾼이 술을 그렇게 좋아할까요?’
그 성도님은 잠시 생각한 후에 이렇게 답변했다.
‘상업자가 돈 버는 것을 기뻐하고
술꾼이 음주를 그렇게 기뻐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그것이 삶의 전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최종적으로 답변을 드렸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은, 여호와로 자기 삶의 전부로 삼고,
자기 존재 목적으로 살아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 자체로 기뻐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시는 어떤 선물을 기뻐한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고 사는 첫째 목적은.. ‘여호와로 기뻐해야 하는데’
돈 안 벌리면.. 신앙이 시들해지고,
내 자녀의 학교 성적이 떨어지면.. 속이 상하고 주님이 원망스러워 질 때도 있다.
여호와로만 기뻐하는 사람은
환경이 그런 때도.. 여전히 여호와를 사랑하고 기뻐한다. 환경 때문에 주님 사랑이 요동치지 않는다.
그런데 진짜 여호와 한 분만 사랑하고 기뻐하며 살다보면
세상살이가 재미가 없어지고, 싱거워질 때도 있다.
그래도 여호와 한 분만을 더욱 사랑해야 한다.
그 주님과 교제의 깊이와 행복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다.
지루할 때일수록 더욱..
▲사람이 무엇을 기뻐하는 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와 신앙을 알 수 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요8:29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 언제나 자기와 함께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단 한 순간도 자기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셨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는, 나는 항상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만 행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계실 때에, 삶의 목적, 주로 힘쓴 일은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만 항상 행하는 것이었다.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뜻만.. 당신 삶의 목적으로 삼으셨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과 항상 함께 하셨고,
그렇게 함께 하신 결과, 예수님은 언제나 신령한 능력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만 좋게 한 사도바울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1:10
바울은, 만약 자신이 주님 이외의 것들
예를 들면 사람들의 인정, 인기, 존경 이런 것들을 더 기뻐했더라면
자신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고 말을 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처럼,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만 좋게 하는 삶을 사는 것을
자기 삶의 첫째 목적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 역시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시는, 능력의 종으로서 살 수 있었다.
▲하나님께만 좋게 한 사도 베드로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행4:19
종교당국자들과 관원들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리면
좀 관두면 서로 평화롭게 지내고 관계도 좋았을 터인데,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만 좋게 하기로, 하나님의 말만 듣기로’ 고집을 부렸다.
그래서 행12장에 보면, 사도들은 또 붙잡혀서
사도 야고보는 목 베임을 당하고,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임)
사도 베드로는 목 베이기 하루 직전에, 기적적으로 감옥에서 나오게 된다.
혹자는 이렇게 해석한다.
사도 베드로는 이미 예수님을 모른다고 3번 부인하며 배반했을 때
그 때 자기가 <이미 죽었다>는 것이다.
그 때 이미 죽었으니까.. 그러다가 예수님의 살리심으로 다시 살아났으니까 (요21장)
이제 더 이상 자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죽음도 두렵지 않고, 감옥에서도 천사가 발로 차서 깨울 정도로 푹 잠들었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다.
하나님은 베드로와 사도들을 사용하셨다.
그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지 않고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하나님만 기쁘게 하려고 했기 때문에
감옥에 갇히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 우리 중에,
사람을 기쁘게 하려하고, 하나님보다 사람의 비위를 더 맞추려고 애쓰는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고, 그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뜻도 된다.
▲사람을 기쁘게한 빌라도, 헤롯
빌라도가 예수님을 사형에 내어준 것도, 백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요19:12
헤롯이 사도들을 죽이려는 이유도, 백성들이 그것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행12:3~4
그들의 최후가 어떠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빌라도 역시 얼마 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으며,
헤롯 역시 몸에 벌레가 먹어서 죽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행12:23
▲잘못된 동기로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사람들 ..
사실은 자기 욕심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①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내가 돈을 벌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고 말한다.
돈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겠다고 하는 마음은, 갸륵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이 돈에 걸신들린 분’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의 돈 만을 기뻐하시는 분이시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내 팽개치시고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재벌 몇 사람만 집중적으로 상대하실 것이다.
그게 헌금을 더 많이 거둘 수 있으니까...
하나님은 우리 주머니속의 돈 그 자체만을 기뻐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내가 하나님 그 분만을 기뻐하면서 사는 삶>이다.
②또 어떤 사람은 ‘내가 높은 직책에 올라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의 높은 직책 자체도.. 하나님 눈에는 그렇게 높게 보이지 않는다.
개미 중에 제일 높은 여왕개미라 할지라도, 개미는 개미일 뿐이다. 뭐가 높겠는가?
하나님은 내 높은 직책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느 직책에 있든지,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종해서 사는 진실한 사람을 기뻐하신다.
③어떤 사람들은 ‘내가 더 많은 지식을 연구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 한다.
인간의 지식 또한 그 자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모든 지식과 지혜의 근본임을 알아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살고자 하는 우리의 낮고 낮은 마음이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 같은 사도들도
처음에 공생애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를 때에는
‘자기 계산/자기 신념/자기 계획’을 더욱 기뻐했다.
그것을 이루려고 주님을 따랐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사도들은, 빌라도나 헤롯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빌라도나 헤롯과 달리,
하나님만 기뻐하고 하나님만 자기 삶의 목적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행2장에 오순절날 성령세례를 받고나서부터였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기 때문이었다.
오늘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그 은혜의 성령의 역사로
올바른 삶의 목적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기뻐하며 살 수 있게 된다.
▲특별히 지도자들은,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하나님만 기쁘시게 해야 한다.
종종 마귀의 유혹이 ‘대중의 인기’를 통해서 온다.
지도자들은 그 유혹을 이기기가 무척 힘들다.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지도자가 되려면.. 자연히 권모술수에 능하게 된다.
순간은 모면하는 것 같지만, 그 결과는 매우 비참하게 된다.
우리 모두가 과거에 그런 유혹에 한 두 번 이미 넘어진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쓴 고배를 마신 기억도 선명할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대중의 인기’를 쫓아가서는 안 된다.
그 인기가 있든지/없든지..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공의만을 쫓아갈 때,
즉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기쁘시게 하는 지도자가 될 때
처음에는 반대와 미움을 받게 되겠지만,
결국은 그 지도자로 인해, 그 공동체는 모두 살게 될 것이다.
사업/기업하시는 분들도, 돈을 자기 삶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만 목적으로 삼고, 돈은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후략) ▣ 복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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