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자는 방해에 흔들리지 않는다 느6:1~19 08.11.17.설교녹취, 편집
*원제목 : 틈새의 진공밀착
◑성경본문 설명 :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대적들
느헤미야가 온갖 방해를 무릅쓰고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해 나가고 있다.
이제 거의 다 마치고, 성벽에 문짝을 다는 일을 남겨두었을 때 즈음이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 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느6:1
마치 마지막 발악을 하듯이, 느헤미야를 방해한다.
이 세 사람이 공모해서, 쑥덕쑥덕해서 4가지 함정을 파 놓는다. 이 함정들은,
겉으로는.. 느헤미야의 업적을 방해하려는 음모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를 방해하는 음모요,
겉으로는.. 느헤미야와 아닥사스다 왕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음모이지만,
사실은.. 느헤미야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음모였다.
(느헤미야가 흥분해서 미움과 분노로 일하면.. 하나님과 자기 사이가 갈라진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이 음모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고,
느헤미야의 신앙적 대처를, <적용에서> 살펴보자.
▲1. 오노 평지로 나와서 대화를 하자는 제안(음모)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6:2
이 편지는 4번이나 계속되었고, 느헤미야는 4번이나 똑같은 답을 했다.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6:3~4
우리는 항상 사람들과 만나고, 교제하고, 대화해야 한다.
그러나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
만남과 대화가 선한 것이지만, 영적으로 분별하면서 해야 한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잠22:3
▲2. 느헤미야가 모반을 행하고 있다는 소문을 공공연히 퍼뜨렸다.
5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6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7 또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지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6:5~7
그들이 공개적으로 소문내기를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보낸 이유는, 그것을 사람들이 다 읽어보라고 공개한 것이다.
즉,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이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건축하는 이유가,
아닥사스다 왕이 다스리는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쌓고, 거기서 스스로 독립해서 왕이 되려한다는
거짓 소문이었다.
당시 절대 권력을 갖고 있던 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이런 ‘모반’에 해당하는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그야말로 느헤미야의 목숨을 해하는 일이었다.
진위 여부를 떠나서,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만으로도
느헤미야는 극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8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말한 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9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주여) 이제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3. 제사장 스마야의 거짓 예언, 협박
제사장 스마야가 느헤미야에게 조언하기를
10 이 후에 스마야가 두문불출 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그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성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이런 위협/협박에 대해 느헤미야는 이렇게 대답한다.
11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이런 스마야의 거짓 예언은.. 사실은 매수되어 돈을 받고 한 연극이었다.
12 깨달은즉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여러분, 성경에는, 성소에 제사장 외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므로 느헤미야를 ‘성소에 피신하라’고 말한 그 자체가.. 벌써 잘못된 말이었다.
제사장이, 율법을 엉뚱하게 잘못 알고 있었고, 더욱이 돈에 매수되어 거짓을 예언했다.
▲4. 도비야의 유대 귀족들 자기 편 만들기
도비야는 암몬 사람으로서, 정치적 수완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가 유대인의 귀족 가문과 정략결혼을 하고서,
그 정략결혼을 발판 삼아, 유대인 중에 많은 귀족들과 동맹을 맺는다. 6:17~19
참 느헤미야의 입장이 쉽지 않게 되었다.
자기가 총독으로 파견되어, 유대 귀족들의 도움과 지지를 받아서 일해야 하는데,
자기를 도와줄 사람들을,
도비야가 수를 써서..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유대 총독이지만, 왕따를 당할 입장이 되어버렸다.
유대 귀족들이 느헤미야 편보다는, 암몬 사람 도비야 편에 서게 되었다.
이런 어려운 여건과 과정에서
느헤미야는 결국 52일 만에 성벽공사를 완공하게 된다. 6:15
이런 대적들의 음모를 한 마디로 말하면,
<성벽 건축 공사를 즉시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계속 위협하고, 협박해서.. 느헤미야가 일손을 놓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느헤미야는, 그 위협과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았다. 믿음으로 승리했다.
그 비결은 다음과 같다.
◑적용 :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수행한 느헤미야
▲1. 성벽 건축은..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이다.. 라는 확신감
느헤미야는, ‘내가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면 되었지,
너희들과 만나서 의논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6:3
‘나는 하나님이 내게 시키신 일을 하면 그만이다!’ 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사명(성벽건축)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인간적인 모든 방해를
무시하고 지나간다.
▲저(설교자)도 지금, 하나님이 시키시니까 이 일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설교를 카세트테이프로 듣다가
이제는 차량에 점점 CD 플레이어가 장착되어 나오니까,
제가 밴쿠버에 있을 때부터,
제 설교를 CD에 담아서, 전도용으로 보급하는 일을 시작했다.
물론 이런 일을 할 때도, 반대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아직 차량 CD 플레이어가 널리 보급 안 되어 있다.’
‘설교가 듣기에 너무 어렵다. 그러니 연예인 간증을 CD 앞 부분에 집어넣자!’
그러나 그런 여러 반대들을 극복하고, 오늘까지 CD배포 사역을 계속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 하나님이 시키시니까, 이 고된 일을 계속 하는 것이다.
또한 제가 아침마다 ‘새벽설교 인터넷 방송’을 매일 계속하고 있다.
어떤 때는 ‘과연 이 사역을 계속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 라는 회의가 들 때도 간혹 있다.
그러나 기도하면서 제가 정리한 마음은
‘사람들이 들으나/안 들으나.. 하나님이 시키시니까, 나는 내 사명을 계속 한다’이다.
하나님이 그 일을 제게 시키셨으니까, 제가 순종하는 것이다.
누가 그 새벽설교를 들어도 그만이고/ 안 들어도 그만이다. 그건 부차적인 문제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이 시키신 그 일을 계속 순종한다!’ 이다.
그러므로 제 마음은
다른 사람의 반응에 신경을 쓰거나, (많이 청취해도/ 적게 청취해도.. 그게 그거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잘 한다고 해도/ 못 한다고 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러니까 제 마음이 한결 자유롭고, 늘 편안하다.
나중에 제가 하나님께 상급 받는 것은, 순종했다/안 했다의 여부이지,
사람들이 많이/적게 들었다, 설교를 잘했다/못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상급에 있어서 부차적인 문제다.
지금 ‘느헤미야의 성벽 쌓기’를 설교하는 중에, 이런 제 개인 간증을 나누었는데
아마 느헤미야가 그런 심정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산발랏, 도비야, 스마야(6:10), 게셈(6:1),
여선지자 노아댜와 다른 선지자들(6:14)이 극렬하게 방해를 해도
느헤미야의 마음은 단 한 가지다.
‘나는 하나님이 내게 시키신 일을 한다. That's all!’ (그걸로 끝!)
지금 대적의 목적은 단 한 가지다. - 성벽 건축을 중단하라! ... 는 것이다.
그렇지만 느헤미야의 입장은 단호하다. -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므로, 너희 말을 듣고 중단할 수 없다... 이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시키신 그 일을 발견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자기 내면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하루를 값지고 보람 있게 살게 되니까!
그렇지만 느헤미야의 경우에서 보듯이, 결코 행복한 삶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반대와 저항에 부딪히게 된다. (마귀의 역사가 살아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돌파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종종 십자가를 지는 어려움과 눈물과 고난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비춰지는 하나님의 위로, 마음의 행복이.. 동시에 있다.
▲2. 오해를 무시해버린 느헤미야
예루살렘에 성벽을 쌓은 행위는,
어떻게 보면, ‘모반’의 오해를 주위에서 불러일으키기에 딱 알맞았다.
그래서 유대 주변의 사마리아, 암몬, 아라비아에서 신경이 곤두섰을 것이다.
그래서 산발랏(사마리아 총독), 도비야(암몬 사람), 아라비야 사람(정치인) 게셈이 연합해서
느헤미야가 ‘모반을 일으키려 한다/왕이 되려 한다’는 소문을 은근히 흘렸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주목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수행함에 있어서,
주위 사람들의 오해와.. 그것으로 인해 자기 목숨에 치명적 위협이 올 수 있었지만,
느헤미야는 일방적으로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버리고 말았다.
여러분, 역사의 위대한 위인들은, 모두 공통점이 한 가지 있는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 사람들이었다.
사실 사람의 능력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오십보 백보다.
그런데 위험이 오면, 그것을 향해 돌진하는 사람이 있고,
심각한 위험이 왔을 때, 등을 돌리고 회피하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역사에 ‘위인’으로 남고, 후자는 역사에 ‘보통사람’으로 남는다.
(그런데 ‘보통사람’은 역사에 기록하지 않는다.)
위인과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위험을 보고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란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목숨의 위기에 봉착했으나.., 돌파했다. 피하지 않았다.
▲3.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한 느헤미야
여러분, 하나님은 왜 느헤미야를 이토록 안 도와주시는 것일까?
느헤미야가 자기 영광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자기 모든 것을 희생해서 주님을 섬기는데도,
주님은.. 느헤미야를 별로 도와주시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대적들이 더욱 득세해서 날뛰는데..주님은 팔짱끼고 방관하시는 것 같다.
물론 그게 아니다.
하나님까지 빙자해서 협박하는 제사장 스마야의 궤계는 소름끼치는 것이지만,
그것을 의연하게 이겨나가는 느헤미야... 이게 인간의 힘만이 아니다.
하나님이 느헤미야를 돕고 계셨던 것이다.
그 협박에 무너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느헤미야를 튼튼하게 붙잡고 계셨다.
그 도우시는 은혜를 입고서, 느헤미야는 순간 순간 절박하게 기도한다.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6:14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면,
이런 모든 소용돌이와 환란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느헤미야의 자기부인과 항복을 받아내고 계신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느헤미야는 자기가 대사를 이루었다고 자고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모든 환란과 어려움을 통하여,
그것들을 주님의 도우심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헤미야는 이 모든 대사를 주님이 이루셨으며,
자기는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게 누구보다 느헤미야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또한 좋은 것이었다.
▲4. 사람들과의 네트웍도 하나님과의 관계 다음이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은, 인간관계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유혹에 종종 빠진다.
그런데 인간관계로 다 될듯 하다가, 막판에 2%가 부족해서 항상 안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했기 때문이다.
위에서 도비야(위▲4)의 특기가, ‘인간관계/네트웤’의 힘으로 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것도 필요하겠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우선했다.
여러분, 우리는 좋은 인간관계가 필요하지만, 인간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제 아내가 철 지난 옷들을 정리해서, 벽장에 넣을 때 보니까,
옷들을 비닐 백에 넣어서, 거기 속의 공기를 다 빼서, 진공포장처럼 만들었다.
(그런 식으로 파는 기계가 있다)
그래서 옷의 부피가 줄어드니까, 보관이 용이했고, 옷의 내구성도 뛰어난 모양이다.
저는 그 진공포장 비닐 백을 보면서 생각했다.
‘그렇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도, 저렇게 밀착/진공포장 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자식이 끼면 안 된다. 물질이 끼면 안 된다.
사람을 의지하는 인간관계가 끼면 안 된다.
그 무엇이 끼면...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틈새가 생기고, 멀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없다.
느헤미야는, 마치 진공포장과 같이, 하나님과 자기 틈에 전혀 틈새가 없었다.
공기도 없었다.(진공포장)
그는 아닥사스다 왕도, 유대의 귀족들도.., 아무도 의지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했다.
그것이 느헤미야의 능력의 비결이었다!
여러분, ‘밀착’에 대해서 한 예를 들면,
올림픽 때, 레슬링 경기를 보면 잘못해서 빠떼루를 받을 때가 있다.
그 빠떼루 벌칙을 받는 선수는, 심판의 수신호와 함께
매트에 바짝 자기 몸을 밀착시켜 버린다. 안 그러면 뒤집히고, 뒤집히면 진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하나님께 이렇게 진공으로 밀착되어 있지 않으면,
마귀가 와서 뒤집어버린다. 그러면 마귀에게 진다! ▣ 꿈, 비전,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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