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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착하고 온유한 자

LNCK 2009. 12. 7. 12:42

◈착하고 온유한 자 가 복되다   마5:5          -설교 스크랩, 출처-

 

 

예수님이 보여주신 복 있는 사람의 셋째 모습은 "온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모습이 바로 온유한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예수님이 친히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온유는 마음이 가난해져서 애통하는 사람이 가지는 부드러운 마음의 태도입니다.

 

 

◑1. ‘온유함’ 과 ‘착함’

 

저는 ‘온유’란 말을.. 신약적인 말로 ‘착한’ 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retty와 beautiful이 비슷한 말이듯, ‘온유’는 비슷한 말로 ‘착함’입니다.

‘온유’란 말을, 우리가 시중에서 잘 쓰지 않으니까 어감이 확 와 닿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비슷한 말로 ‘착함’이라고 생각하면.. 잘 이해될 것 같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온유하셨고 착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잘 하고 이웃에게 잘 하는 온유한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마11:29

예수께서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행10:38

 

예수님은.. 제자들이 착한 행실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예수님은 마지막 날 천국을 차지할 성도들을 향해서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고 불렀습니다. 마25:21

 

사도 바울은 어두움에서 빛 가운데로 옮겨진 성도들이 맺어야 할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의 열매라고 했습니다.  엡5:9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시는 목적도.. 착한 일을 넘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9:8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라고 권면하기도 했습니다. 갈6:10

 

▲그제나 지금이나 온유하고 착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신약교회에 필요한 사람들은.. 아니 하나님 나라에 필요한 사람들은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온유하고 착한 사람이란 말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에 필요한 사람,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람,

아니 하나님 나라에 필요한 사람은

지식이 많은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무엇을 많이 소유한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세속 역사를 혹평합니다.

위대한 정복자, 장군, 왕.. 이런 사람들이 세속 역사의 주인공을 형성합니다만

그 이면에는 살상, 짓밟음, 냉혈, 광기, 목표지상주의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칭기즈칸입니다. (글쎄요, 설교에 예로 들기에 그는 적합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착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업적(?)이었습니다.

(모든 세속 역사의 주인공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착한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정복자 식’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교회마저도 ‘정복자 방식’을 채택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성경이나 예수님은.. 결코 ‘정복자 방식’을 채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정복자가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한 자가 (착한 자가)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동산 확장 개념이라기보다

‘더 넓은 땅에 영향력을 더 많이 미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위대한 정복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실 한 사람의 성자에 의해서 바뀌어져 왔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입니다.

이 말은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는 예수님 말씀과 일치합니다.

 

▲착한 사람의 예

바나바는 온유하고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행11:24

의심하는 사도 바울을 내 세워주었습니다.

그는 밭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도르가는 선행과 구제가 심히 만은 착한 여인이었습니다.  행9:36

수많은 과부들의 마음을 위로했고, 겉옷과 속옷을 지어서 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착한 사람은 인색하지 않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온유하고 착했습니다. 빌2:25

그는 자기의 몸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 사도 바울을 위해서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자기의 몸과 물질을 다 바쳤습니다.

 

저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빌2:30

 

사도바울은 디모데후서에서 오네시보로가 온유하고 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기를 자주 유쾌하게 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로마 옥에 갇혀 있을 때 자기를 부지런히 찾아와서 만나 주었다고 했습니다.

 

오네시보로에 대한 바울의 말을 인용합니다.

"원컨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저가 나를 자주 유쾌케 하고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 만났느니라.

(원컨대 주께서 저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또 저가 에베소에서 얼만큼 나를 섬긴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딤후1:16-18

 

▲물론 사도 바울에게 상처를 주고 실망을 주고 괴로움을 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딤후1:15).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딤후4:10).

 

"너는 저희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니라.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 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딤후2:14,16,17).

 

사도 바울이 지적한대로 신약교회 안에는

온유하지 못하고 착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바울을 떠났고 주님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끝까지 주님과 바울과 교회를 섬긴 온유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8복의) 복이 있는 사람입니까?

지금 우리 교회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전에, 마음이 온유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잘 하고, 이웃에게 잘하는.. 온유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온유를 실천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

"하나님의 나라의 기업"을 얻는 풍성한 삶을 현세와 내세에서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마5:5

 

즉 온유한 자는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크게 공헌하게 됩니다.

앞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하는 천국의 기업을 얻게 됩니다.

 

 

◑2. 온유한 사람의 모델들

 

▲1. 온유한 사람의 첫째 모델은 모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시고 모세는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온유한 사람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민12:2

히3:5도 모세의 충성을 아주 높이 평가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모세는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고 대드는 대신

하나님께 순복하며 온유하게 충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해 "너는 애굽으로 가서 내 백성을 만나라"고 명령했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대드는 대신 그대로 순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해 "너는 애굽의 바로에게 가서 내 명령을 전하라"고 명령했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대드는 대신 그대로 순복했습니다.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해 "너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씀했을 때에도

모세는 하나님께 대드는 대신 그대로 순복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해서 모세를 원망하며 불평했을 때에도

모세는 그들에게 대드는 대신 그들을 위해서 중보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출32:32

이처럼 모세는 온유한 사람의 모델이었습니다.

 

물론 모세가 너무 화가 나서 하나님께 대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들며 실수한 일이 한 번 있었습니다.

민20장에 기록되어 있는 가데스에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를 공박하며 모세와 다투었다고 했습니다.

온유한 사람 모세도 미리암이 비방하고 아론이 비방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공박하며 다투었을 때 그만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백성들을 못 마땅히 여기며 대들면서 지팡이를 들고

반석을 두 번 쳤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민20:10~11

 

온유한 사람 모세가 온유를 버리고 하나님께 대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드는 오만함과 방자함의 큰 실수를 한번 범했습니다.

결국 모세는 가나안 당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모세는 여기서 자기가 범한 오만함과 방자함의 실수를

즉시 깨닫고 다시 겸손해지고 다시 온유해 졌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론과 그 아들을 데리고 호르산으로 올라가서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에게 입히라고 명했을 때.. 모세는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치시되

불뱀을 보내어 물어 죽게 했을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중보의 기도를 다시 드렸습니다.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 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민21:7~8

 

모세는 그 이후부터 마지막까지 온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지만

그의 마음과 입술에는 원망이나 불평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 너무하십니다. 그래 한번 실수를 했다고 저를 이렇게 대우하십니까?

제가 그동안 하나님께 얼마나 충성을 다했습니까?

그런데 저를 이렇게 홀대를 하시오니 하나님 너무하십니다."

 

이런 생각이나 말을 모세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복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원망하고 대들던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축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로 인하여 내게 진노하사 나로 요단을 건너지 못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은즉, 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려니와

너희는 건너가서 그 아름다운 땅을 얻으리니 ... 신4:21~23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레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신4:40

 

얼마나 온유하고 부드러운 사랑의 권면인지 모릅니다.

결국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하나님 나라를 차지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2 온유한 사람의 둘째 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 대들지도 않으셨고

사람들의 버림을 받으면서도 사람들에게 대들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온유하신 모습을 이사야는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53:7

 

예수님은 자기를 배반한 베드로나 가룟 유다에 대해서

원망이나 원한의 마음을 품지 않았고

자기를 정죄한 빌라도에 대해서도 원망이나 원한의 마음을 품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저들에게 온유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내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찍으셔다가

가룟 유다를 주시니..  요13:26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눅22:31~32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눅22:61~62

 

그래서 베드로는 나중에 편지를 쓰면서

예수님의 온유하심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벧전2:23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아버지로부터 쓴 잔 곧 사약을 받으시면서도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아버지여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말하며 아버지께 전적으로 순복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는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당하면서 "엘리엘리 라마사박다니"

라고 부르짖으면서도

"아버지여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었습니다" 라고 고백하면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대들며 욕하고 조롱하며 못을 박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원망이나 미움의 마음을 품는 대신

불쌍히 여기면서 저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다.  눅23:34

예수님은 온유의 모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

 

▲3. 온유한 사람의 셋째 모델은 신약에 나타난 착한 사람들입니다.

 

신약에 등장하는 주님의 제자들치고 온유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여러 교회의 성도들을 권면 할 때마다

겸손하고 온유하라고 분부했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엡4:2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골3:12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고후10: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딤전6:11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딤후2:24~25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딛3:2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골3:12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할 신약 성도들이 입어야 할 옷은

겸손과 온유의 옷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위의  ◑1. 에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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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님의 '희망 찾기'                         출처보기 


“어두운 그늘을 찾아다니며 이름도, 빛도 없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하는 한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속화되고 '성공신드롬'에 흔들리면 지탄받을 수밖에 없지요. 
무엇보다 십자가 중심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목사는 
한국 교회가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면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며 
기독교의 본질은 약함, 착함, 주변성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 특성은 강함이나 부요함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약함의 종교입니다. 
바울은 약함을 예찬하고 기뻐하며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약해져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내가 약할 때 곧 강함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교회는 너무 강해져 있습니다." 

또 김 목사는 기독교는 약하고 착해야 하며 목회자들이 약해질 수 있는 
용기, 착해질 수 있는 소양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착함이란 윤리적인 착함이 아니라 
'자기 유익을 포기하는 것', 즉 남의 유익을 위하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착한 분은 없어요. 두루 다니며 착한 일을 하셨습니다. 
바나바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하기 전에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와 고넬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착했습니다. 
스데반은 죽음도 내놓을 만큼 착했습니다." 

또 김 목사는 '너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기독교의 특성은 '순교의 제물'이라고 말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리기를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생명의 제물까지는 어렵지만 시간 물질 자유의 제물까지는 가능할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땅끝으로 달려가는 주변성(선교)은 
바로 내 건강과 안위와 행복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김 목사는 지난 1월, 강변교회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하고 
교파를 초월해 '작은교회, 소외된 교회 돌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한국 교회가 지향하고 추구해야 할 것은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지녔던 순교신앙을 회복하는 일과 
작은 교회들을 돕고 격려하며 육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