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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말씀의 깊은 은혜를 2250

LNCK 2010. 1. 6. 12:30

◈말씀의 깊은 은혜를                         행20:1~12               09.12.27.설교스크랩



◑본문 설명


본문은, 유두고 청년이 사도바울이 설교할 때 졸다가 3층에서 떨어져 죽었다가

사도바울이 기도해서 그를 다시 살리는 내용입니다...


▲본문의 배경

사도바울은 3차전도여행 중 3년간 에베소에서의 제자훈련을 마치고

마게도니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그 중에 드로아에 이르러 1주일 간 머물며 설교를 했는데,

마지막 날 주일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일이면 떠나게 되고,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지라

간절한 마음으로 한 말씀이라도 더 전하려고 하다 보니.. 설교가 길어졌던 모양입니다. 


▲본문이 주는 메시지

이 사건이 왜 성경에 기록되어져 있을까요?


그것은 그때 당시에 '말씀의 은혜'가 얼마나 컸는가 하는 것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밤이 새도록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밤이 새도록 듣고 싶은 말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의 핵심 주제는

-사도바울이 죽은 유두고를 살렸다든지

-설교 중에 졸면 안 된다 든지

-또는 졸리도록 설교하는 것은 죄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유두고를 살린 후에)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성찬식 하고),

오래 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행20:11


그 말은 예배가 끝났는데 집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짐작하기는 설교가 끝나고.. ‘더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계속해서 더 설교하고 밤이 새도록 말씀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제자 신학생들?

본문 행20:4절에 보면 이 때 사도 바울과 동행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세군도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드로비모라.


상당히 많은 사람이 사도 바울과 동행하게 됩니다.

이는 앞서 에베소에서의 말씀 훈련이 크게 열매 맺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사도바울처럼, 복음전도에 자신의 일생을 건 모험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성지순례라고 가지만.. 버스 타고, 좋은 음식 먹으면서

호텔에서 자면서 열흘 정도 다녀오는 것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전도자들은 걸어 다녔고, 강도의 위험, 매 맞고 감옥에 갇히며 전도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 길을 따라 나섰다는 것은.. 그 만큼 말씀의 은혜가 컸다는 말입니다.

말씀이 얼마나 좋았으면.. 그 말씀 계속 듣고 싶고

그 말씀 전하는 일에 자신을 헌신하고 싶다고 사람들이.. 그렇게 일어났습니다.



◑적용


믿어지지 않겠지만, 역사상 교회가 부흥할 때 설교가 길었습니다.

대부흥 운동이 일어날 때는, 10시간 동안 설교를 한 기록도 있습니다.


▲연속극이 끝날 때쯤이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여러분, 연속극 볼 때 그렇지 않습니까? 끝나는 것이 무척 아쉽잖아요?

그래서 자막이 나오고, 다음 편 예고편 나오는 것까지 다 보고.. 비로소 끝냅니다.

안타깝고 아쉽기 때문입니다.

심령에 은혜가 임하고 부흥이 되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바울은 밤새워 말씀을 가르친 것입니다.


▲사모하는 심령은.. 말씀을 오래 전하고/듣기 원합니다.

중국 현지인 교회에서 설교를 부탁받거나, 신학교에서 강의를 부탁받는 경우,

항상 듣는 말이 “좀 길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내용이 어떠하든지 그저 길게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이 그만큼 가난해져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설교를 60분은 채우고 나와야지, 30분만 하면.. (짧다고) 은혜 못 받습니다.

물론 90분짜리 설교를 더 좋아하지만요.. 물론 중국도 변하고 있습니다만..


※편집자 주. 제가 지난 연말 때,

2009년도에 이 블로그에 올린 설교문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그 때 느낀 마음이 ‘너무 길게/많이 썼다’는 것입니다.


2010년도에는 ‘더 짧게 핵심만/ 더 내용물을 추려서’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내용이 길고, 수량이 많으면.. 사람들이 아예 질려서 안 읽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두 가지 면(길거나/짧은)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설교가 재미없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늘 ‘제 설교가 좀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워낙 사람이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설교도 재미있게 잘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설교를 재미있게 하시는 목사님도 계시더라고요. 보기에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오직 말씀만 정확하게 전하면 충분함을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에 역사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설교가 재미없어도 설교의 역사가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하게 증거되었느냐가.. 사실상 설교의 핵심입니다.

설교자는 그것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음식을 먹는데.. 꼭 맛이 있어야 먹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한다고 해서.. 더 건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 먹는 밥이, 음식점보다 맛은 없어도, 몸에 좋은 이유는

영양소를 더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맛있는 식당의 음식을 자주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맛보다 음식에 들어 있는 영양분이 더 중요합니다.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맛(재미)이 별로 없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집에서 먹는 밥처럼’ 우리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사도바울의 설교가 재미있었으면, 유두고가 졸아서 떨어졌겠습니까?

사도바울도 설교를 졸리게 할 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두고가 그날 낮에 중노동을 많이 해서 졸렸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성경을 읽고 은혜 받은 대로 전달한 척 스미스 목사

미국 목사님 중에 설교로 유명한 분을 꼽으라면 척 스미스 목사님입니다.

그런데 그 분은 설교가 힘들어서, 한때 목회를 포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1주일 동안 내내 설교 준비를 하였는데,

설교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목회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한번은 성경책을 들고 청중을 보며 설교하는 빌리 그래함 목사를 흉내 내려고

무선마이크까지 샀지만.. 좌절만 경험하였습니다. 자기는 잘 안 되는 것입니다.


그는 결국 한동안 목회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나자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성경이 읽고 싶어졌답니다.

그동안은 설교 준비하느라 성경을 읽었지만

이제는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창세기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은혜가 되는 말씀에 밑줄을 긋고 묵상하면서 느끼게 된 것은

성경 말씀이 너무나 달고 오묘하더랍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좋은 말씀을 혼자서만 알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나누자고 생각하여

사모님에게 얘기를 했고,

사모님과 아는 사람 몇을 불러서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간 성경을 읽고 묵상한 것을 주일에 나누는 식의 강해설교를

처음 시작한 것입니다.

그 해에 40명이 모이고 이들이 마음을 합하여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교회는 40년 동안 미국 전역에 1천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하고,

2004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제일 큰 25개 대형교회 중 15개 교회가

척 스미스 목사에게서 목회를 배운 제자들이 차지했고,

3천여 명의 젊은이들이 전 세계로 나아가 새로운 교회 모델을 이룩하였습니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전하였더니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말씀이 인생을 바꾸고, 그리고 교회를 뒤바꾸어놓습니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사람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사람이 정말 거듭납니다.  예수를 진짜 믿으면 사람이 바뀝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바뀝니까? 말씀입니다.


환경이 아니라, 내 속에 말씀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제가 목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사람이 많은 도시에서 목회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 건물이 있는 교회,

이왕이면 좋은 교인들이 많은 교회에서 목회하고 싶었습니다.

그 조건만 채워지면 목회가 성공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사도행전을 읽고서, 그것이 어리석은 생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도바울은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길거리에서 살았고, 감옥에서도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는 곳마다 역사를 이루어냈습니다.


빌립보 감옥에 들어갔을 때는 그곳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로마 감옥에서는 시위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저는 비로소 진짜를 발견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했던 그 복음!’ 그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제 문제는 사도 바울이 가진 복음을 내가 가졌느냐/못 가졌느냐 하는 점이지,

목회 환경이 아무런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내게 복음의 말씀이 있다면.. 어디에서 목회를 하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그곳에서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니까.

사람이 변하고 교회가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니까.

말씀이 그 역사를 이루어낸다는 말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환경이 가장 나쁜 곳에서도

사람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됨을 보았습니다.

복음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나의 메시지에는, 사람들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까?

그렇게 되려면, 먼저 나 자신부터, 하나님 말씀에 의해 변화되는 삶을

체험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먼저, 말씀을 읽고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살면서) 변화됨이 없으면,

내가 전하는 메시지는.. 공허한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맙니다.


자기가 변하지 않으면서, 메시지를 통해 남을 변화시켰다는 사람이 있으면

제게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내가 먼저 변화되면, 주위는 차츰 변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곰이 겨울에 얼어 죽는 이유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봄이 되면

직원들이 지난겨울에 죽은 곰의 시체를 많이 치워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살아서, 생존 능력을 잃어버린 곰들입니다.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기는 겨울에는.. 굶어죽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원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경고문이 적힌 전단을 받습니다.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이것이 오늘 날 많은 성도들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배 때 듣는 설교가 전부인 교인들이 많습니다.

던져주는 말씀이 아니면 스스로가 말씀을 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설교를 통해서만 은혜를 받는 것으로는.. 결코 세상을 믿음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세상에 나가서 다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심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자기 스스로 읽을 수가 있어야 합니다.

직접 말씀 묵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니면 ‘겨울에 곰처럼 굶어 죽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여러분의 손에 있지 않습니까?

    이 말씀이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만 들고 다니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지를 않습니다. 

    여러분이 말씀에서 주는 은혜를 받으려면 시간을 내셔야 됩니다.

    하루 일과 중에,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최우선순위에 두셔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환상을 보았는데,

자신이 설교하고 있고, 교인들 모습이 보이더랍니다.

그렇게 조는 교인들이 많고, 시계를 보거나, 주보를 보거나

창문 밖을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딴 생각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설교 시간에, 예배당 뒤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문이 열리는데, 지옥이 보이더랍니다.

사람들이 괴로워하는데.. 자기가 목사인 것을 보고는 아우성이더랍니다.

자기들을 구원해줄 복음을 들려달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10:17 하며

안타까워서 복음을 전하는데,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그들은 듣지를 못하더랍니다.

계속 복음만 전해달라고 절규하는 것을 보고는 깼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부터 그 목사님은, 설교하는 자세가 달라졌답니다.

-목회자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중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있을 때..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나, 듣는 자들이나

제대로 한다면

반드시 그들의 삶은 변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전도자 D. L. 무디의 성경책 곳곳에는 "T & P"라는 표시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Tested and proved의 약자입니다.

즉 말씀대로 자기가 직접 살아 보았더니.. 말씀 그대로 되었더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경구절 한 구절, 한 구절을

자기 삶에 철저히 적용하고자 몸부림쳤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똑같은 자세로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말씀은 그저 듣고 배운 것으로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말씀대로 살아보지 않으면 마치 패어놓고 때지 않은 장작과 같습니다.

아기를 임신을 했는데 그만 유산한 것과 같습니다.


말씀은 그저 아는 것만으로는 은혜를 모릅니다.

왜 그동안에 말씀을 많이 듣는데도 말씀의 은혜가 내 속에 없을까요?

실제로 내가 말씀대로 살아보고.. 그 말씀이 증명되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말 씀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