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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의 비밀과 예수의 비밀

LNCK 2011. 4. 12. 20:10

 

◈사단의 비밀과 예수의 비밀            눅4:41~43          스크랩글, 출처 맨 하단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가로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저희의 말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줄 앎이러라.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하시고”  눅4:41~43



◑귀신이 예수님을 척 알아보았지만, 깊이 알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줄은, 귀신들이 가장 먼저 알아봤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귀신들도 영적 존재인지라 영적 차원의 일을 그런대로 분별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놀랍고도 신비한 경륜까지 알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귀신들은 지금껏 모든 사람을 마음껏 농락하다가

전혀 다른 사람을 발견한 것입니다.

자기들 능력과는 도무지 비교가 안 되는

너무나 엄청난 성령의 권세가 주님과 함께 하고 있음을 절감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성령의 함께함 때문만은 아닙니다.

구약시대 선지자들이,

오늘날도 일부 은사자들이 성령의 권세로 축사逐邪 사역을 수행하지만

귀신이 그 어느 누구에게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해준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계획과 뜻까지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이미 오셨다는 사실만 인지한 것입니다.


그들 대장 마귀가, 예수님을 광야에서 시험하려 하다가 실패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기도 전에 먼저 알아보고

혹시 자기들을 멸하려 오셨는지 의심할 정도였지 않습니까?  막1:24


말하자면 흑암의 영적 세력권에선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들이 장악하고 있던 구역에 들어오셨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토픽거리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탄의 교묘한 전도 방식, 예수를 외치지만, 엉뚱한 예수를 외칩니다.


나아가 그에 대한 대응 작전도 사실상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다.”라고 사람들 앞에서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참으로 교묘한 작전입니다. 


그러나 그런 작전이 예수님께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꾸짖으사 저희의 말함도 허락지 아니하셨습니다.


단순 논리로만 따져도, ‘꾸짖었다’는 것은

그렇게 외치는 것이, 당신의 사역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귀신들이 '전도하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알리며 '전도하려고' 한 것은,

사단의 의도는.. 예수님보다는, 사람들을 속임의 대상으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적 존재인 귀신들은, 예수님께 꾸중들을 줄도 알면서 소리 질렀습니다.

이적을 일으키는 그리스도”임을 천하 사람들로 알게 하려는 것이 교묘한 목적이었습니다. 


지금껏 어떤 이도,

말 한마디로 귀신들을 다 쫓아내고,

각색 불치병을 고치는 자는 없었지 않느냐고

동네방네 소문내려는 것입니다.

사람들로 오직 그런 일로만 예수를 찾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회개, 십자가, 죄사함, 믿음, 구원의 완성.. 이런 복음을 교묘하게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귀가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했던 의도와 동일합니다.

그 때는 귀신들의 대장으로서 예수를 직접 상대해, 자기 종으로 삼아보려 했던 것입니다.


그 첫째 시도가 실패하자,

그 목적과 속인다는 전략은 그대로 두고, 속일 대상만 살짝 바꾼 것입니다.

(속일 대상을 예수님에서 → 군중들로 살짝 바꾸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가

‘메시아(구원) 사역’에 실패할 리 만무하다는 점까지도 미리 감안했을 것입니다.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해주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메시아 개념을 바꾸려는,

정확히 말해서, 이미 갖고 있는 기복적 메시야 개념을 더 굳게 붙들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자기들 우두머리 마귀가 이미 패배 당했던 예수를,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직접 대적할 수는 도무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상을 바꾸어

예수님 대신에, 어리석은 사람들을 상대해서

모략을 펼쳐서 미혹시키겠다는 뜻입니다.


이 일이 있기 직전에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천국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들은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분에 가득차서

동네 밖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내리치고자 했습니다. 눅4:28, 29


물론 그들이, 목수 요셉의 아들 주제에

감히 자기를 가르치려 한다고 여기고, 미리 귀를 닫은 면도 있지만,

유대 선민이라고 기고만장한 그들에게, 죄를 회개치 않으면 멸망당한다고 지적하니까

도무지 듣기 싫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그 후에 예수께서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셔서

귀신들을 쫓아내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과 많은 이들의 각색 병을 고치자

그 반응은 극적으로 반전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한적한 곳에 물러가도

무리가 찾아와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했습니다. 눅4:42


나사렛과 그리 멀지 않은 가버나움에서도,

‘나사렛 목수 아들’ 임을 아는 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병 낫고 귀신 쫓아주는 큰 능력자라면

어디에서 무슨 출신이든지 무조건 환영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항상 자기들과 같이 있어서, 무슨 문제든지, 그 능력으로 해결해 달라는 것입니다.



◑'복음'에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눅4:43


한마디로 당신의 본업은.. 귀신을 쫓거나, 병 고치는 일 이전에

복음 전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다른 동네에서도 나사렛처럼 또 내침을 당하고 죽을 고비를 겪더라도

복음 전하러 가겠다는 것입니다.


적용하면,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내용이

그가 처한 모든 환경을 안일, 형통,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믿고 살아내어서, 당신의 나라에 들어오기 적합한 거룩한 자로 변화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단순한 기적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설교문의 핵심 단락

그런 와중에 귀신들은 쫓겨나가면, 창피해서라도 조용해야 정상인데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소리친 것입니다. 너무나 교묘하지 않습니까?


하늘의 비밀을 사람보다 훨씬 먼저 알고 있던 귀신들이

사람들에게 그대로 발설하고 있습니다. '와서 하나님의 아들을 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능력이 있으면, 우리 같은 귀신들도 다 쫓아내겠느냐'는 것입니다.


사단에게나 예수님에게나

“예수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다”는 것이 공히 큰 비밀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먹고 마시게 만들어 주는 능력자”로서,

예수님은 “죄에서 깨끗케 해주려고 십자가에서 수난 받는 종”으로서의

하나님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적용

지금 2천 년 전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사단은 우리를 아주 교묘하게 속입니다.


마치 예수님의 비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양

우리에게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가르쳐 줍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임에 너무나도 확실하다.

와서 봐라! 귀신이 쫓겨 가고, 각색 병이 낫지 않느냐?

이런 예수를 안 믿다니 말이나 되느냐?”라고 말입니다.


신자가 그런 속임수에 맞설 대책은 오직 하나입니다.

거짓 비밀에는, 진짜 비밀로 맞불을 놓아야 합니다.


“그래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임에 틀림없다.

십자가에서 내 대신 돌아가심으로써 천국 비밀을 나에게 보여주셨다.

이제 나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것은

이 세상에 사단을 포함해 단 하나도 없다.”

라고 당당하게 소리 질러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복음은 거부하고 은 환영합니다.

수많은 강단에서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 끝까지 외쳐져야할 복음 대신

단지 귀신 쫓고, 병 고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예수만 선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신실하게,

그런 마귀의 교묘한 선전에 휘둘리지 않으시고,

그 동네를 떠나 다른 동네로 복음 전하시러..

자신의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시러.. 길을 떠나신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이 떠나버리실 수 있습니다.

사단이 당신의 메시아 되심을 기적, 신유 등으로 틀리게 전하면

그들의 입을 봉하거나, 곧바로 거기를 떠나버린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하시고 눅4:43


물론 예수님은, 다른 동네로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떠나셨지만, 눅4:44

부차적 이유로, 잘못된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그들과 계속 동행하시면서, 그들을 도와주실 이유는 없으셨을 것입니다.


작금, 그분의 ‘능력자/축복자’ 되심을 선포하는 일(미혹된 복음)을

도와주는 신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4/8/2011    www.nosuchjesus.com 박신 목사님 글 스크랩


※물론 성령의 역사에 의한 축사(엑소시즘)는 일어나야 하지만, 그 일을 크게 홍보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