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강하게 양육하시라 잠13:24 모두 스크랩글
◑하나님이 내게 맡긴 두 아이 <이은희 님의 글 스크랩
이름만 떠올려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나의 두 아이...
그러나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가 아이들을 왜 낳았을까?’ 하고 후회 해본 적은 없다.
아니 요즘은 오히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가 점점 진짜 제대로 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 때문에 참 많이 가슴앓이를 하지만
또 그 아이들로 인해 나는 인생이 깊어져 감을 느낀다.
▲큰 아들 영이는 산만한 아이다.
그 나이 또래 남자 아이들이 다 그렇다면 할 수 없지만
내가 보기엔 때로 지나칠 정도로 좀 많이 산만하다.
매사에 자기의 흥미를 끌지 못하면,
딴청을 부려서 선생님들 속을 꽤나 태우는 모양이다.
그래서 성적표를 받아 올 때 성적보다는
난 매번 영이의 행동 평가서 때문에 맘이 많이 상한다.
‘좀 크면 나아지겠지..’ 하지만, 아이는 늘 같은 문제로 몇 년째 지적을 당해왔다.
그럴 때마다 아이를 때리고, 타이르고, 혼도 내보고,
으름장과 협박, 심지어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못하게 하는 벌을
오랜 기간 내려 보지만, 그 행동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 교회에, 아주 모범생,
솔직히 말하면 내 맘에 쏙 드는 영이 또래의 아이가 새로 오게 되었다.
그 아이는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여러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였다.
공부는 물론, 미국에 온지 6개월도 되지 않아 별 문제 없이 미국 학교에 적응하는 듯 하고,
또 예배 시간 이외의 시간에도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른들에게 인사성 밝고, 또래 아이들을 배려하고,
또 다른 아이들처럼 심한 장난을 치기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자기 할일을 하는 아이였다.
볼 때마다 난 ‘어쩜 어쩜’ 하며 속으로 탄성을 연발했다.
그 아이의 부모님도, 그런 아들을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듯하다.
늘 주변의 칭찬을 받는 그 아이를 보며
언제부턴가 난 그 아이와 우리 아들을 비교하며 맘이 많이 속상해지기 시작했다..
매번 같은 상황에서 우리 영인 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모범생인 그 아이는 늘 나에게 안타까운 미소를 안겨주었으니까..
▲며칠 전 영이 때문에 또 맘 상하는 일이 있었다.
영이가 또 한번 선생님의 지적을 받게 되는 일이 생겼다.
교회에서 특별 과외로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영이가 많이 산만하고 집중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이가 흥미를 느낄 거라고 예상은 안했지만
첫 시간 부터.... 으흑 마음이 무너지는듯했다.
매일 밤 아이가 잠들기 전 그리 기도를 하는데...
밥 먹을 때마다 식탁에서 아이에게 "PAY ATTENTION"을 매번 반복하게도 해보았는데...
▲영이 땜에 맘 고생을 하면서
나는 그 원인을 전적으로 아이에게 돌리기보다는
하나님께 "제가 뭔가 잘못한 일이 있습니까?" 하며 묻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나 자신을 너무 많이 자책하게 되었다.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운 걸까?"
"나의 신앙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모든 부모에게 첫 아이는 항상 시험 대상이다.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할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다가온 육아가 버겁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물론 모든 부모가 첫 아이 때문에 맘 고생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처음 키워보는 아이라 실수를 하게 될 확률도 높고,
그러면서 의도와는 상관없이 부모 자식 간에 상처를 주기 쉽다.
▲친구와 이 문제로 서로의 맘을 내어 놓고 고민하다가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
아이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잘 자라주는 부모는 정말 행복하고 축복 받은 부모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완벽한 아이는 드물다는 것이다.
아이 때문에 맘 고생을 하면서 진짜 인생을 배우는 것 같다..
진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것 같다.
아이들을 인내하며 바라보면서.. 내 자신도 인내를 배우게 되고,
아이들의 미성숙함을 바라보면서.. 내 자신의 부족함을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또 아이들이 저지른 실수를 용서하면서.. 하나님의 용서를 배우게 된다.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부모는 그 잘못을 그리 맘에 오래 담아두지 않는다.
하룻밤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음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다시 샘솟는다.
어떨 때는 아이를 혼낸 그날 밤부터 맘이 쓰리고,
아이가 가여워 잠든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흐느껴 울 때도 있다.
하나님도 나의 허물을 이렇게 용서만 하실 뿐 아니라
내 곁에서 날 위해 맘 아파 울고 계시고,
거기에 더하여 결국은 완전히 잊어버려 주신다는 믿음을
아이를 양육하면서 배우게 된다.
▲성경 공부 시간에, 영이 때문에 아픈 마음들을 토해 놓았다.
모범생 아이와 비교한 내 자신을 꺼내 놓고 하나님의 용서를 간구했다.
같이 성경 공부를 하는 멤버 중에 한 엄마가 날 이렇게 위로해 주었다.
"모범생인 그 아이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착하고 좋은 아이지만
그 아이는 저를 웃게 해주지는 못해요.. 근데 영이는 날 웃게 해줘요..
그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이 영이에게 있잖아요..."
이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속으로 많이 울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내 아이의 장점을
그 누구도 아닌 엄마가 이렇게 모르고 있었다니...
영이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맘이 들었다.
하나님은 분명히 나의 단점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장점을 더 높이 인정해 주시고 놓치지 않으실 텐데
난 영이의 해맑은 웃음을 한 번도 감사하지 못했었다.
▲우리 작은 딸은, 오빠와는 반대로 아직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바로 내가 원했던 자녀의 모습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팔불출 엄마라 나를 놀릴지 모르겠지만
여러 면에서 늘 나를 행복하게, 기쁘게 해주는 참 고마운 딸이다.
그래서 그 아이를 보면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큰 아들 영이는 날 많이 울린 아이다.
기뻐서도 날 울렸지만.. 상한 맘 때문에 날 참 많이 울렸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영이가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만약 나에게 작은 딸 같은 아이만 둘 있었으면
나는 감사하기 보다는 교만한 엄마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속 썩이는 아이를 둔 엄마를 이해하지도, 위로 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그런 아이를 둔 부모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그런 엄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난 그런 영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 아이 때문에 내가 얼마나 더 겸손해질지..,
얼마나 더 인내를 배우게 될지,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할지,
얼마나 많은 엄마들을 위로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그럴 때마다 난 영이 땜에 힘들어 하지 않고
영이의 "해맑은 웃음"을 떠올릴 것이다.
그 아이로 인해 사람을 이해하는 깊이가 지금보다는 깊어질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이렇게 너무도 부족한 나에게 "부모의 면류관"을 씌우시고
청지기의 역할을 맡기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자녀 양육, A타입과 B타입 이하 고 김인수 장로님 강의 녹취
▲우리가 사람들의 성격을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보면 두 변수를 가지고 사람을 분류하면 백가지가 넘습니다.
외향적/내성적, 적극적/소극적 등등 100가지 넘게 분류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A타입 성격, B타입 성격>입니다.
A타입은 빈틈없고 뭐든지 열심히 하지만, 안절부절하는 성격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기특한 성격입니다.
B타입은 반대의 성격입니다.
성격 좋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부모가 다루기 힘든 성격이기도 하지요.
예를 들면 아침에 깨워서 학교 보내기도 힘들고, 방도 잘 치우지 않고요.
자식은 A타입도 있고, B타입도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B타입이고 아이가 B타입인 경우에는
부모가 자식을 야단치면서도 공감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B타입이고 아이가 A타입인 경우에는
어떻게 저런 아이가 태어났느냐면서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A타입이고 자식이 A타입인 경우 역시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A타입이고 자식이 B타입인 경우가 가장 문제인데,
부모가 자식을 견디지 못합니다. 저는 전형적인 A타입인데
우리 아이 중에서도 전형적인 B타입이 있습니다.
제가 얼마나 비틀었는지 모릅니다.
20년을 비튼 후에 제가 내린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제가 그 사실을 알았으면, 그렇게 비틀지 않았을 텐데..
그냥 B타입으로 자랄 수 있게 해주었을 텐데 말입니다.
20여 년간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정리한 것입니다.
B타입 자녀를 보거든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36년간 함께 살아온 아내를 바꿀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A타입이 좋을까요, B타입이 좋을까요?
일견에는 열심이고 자기 일 잘 하는 A타입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B타입은 사람을 끌어안는 재주가 있습니다.
A타입은 자기만큼 해내지 못하는 사람을 수용하지 못하는 반면에,
B타입은 못난 사람도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
A타입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 수련을 통해,
B타입처럼 부드럽게 바뀌지 않는 한..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A타입은 B타입에 비해서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도 4배가 높고,
발병 후 치사율도 2배가 더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B타입 아이를 마냥 놓아두어야 할 것입니까?
조금은 훈련시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허락하신 은사가 참 많지만, 음악의 은사는 없습니다.
만약 제 부모가 음악가여서 저 역시 음악가로 만들려고 했다면 어땠을까요?
천부적인 소질 없이 절대로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훈련받았더라면 성가대원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비슷한 원리로 어떻게 버릇을 고쳐갈지 이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막내 아이가 국민학교 다닐 때 이불을 개고 나가는 적이 없었습니다.
훈련은 아버지의 책임이기 때문에, 제가 이불을 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눈 깜짝할 새에 도망을 나가버립니다.
그러면 아내가 이불을 개서 올려놓습니다.
타이르다가 안 되어서 규칙을 정했습니다.
한번 이불을 개지 않으면 다섯 번 이불개고 펴는 것을 반복하도록 하는 규칙이었습니다.
결국은 35번까지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불 개지 않는 습관을 고쳤습니다.
청소를 잘 못하는 습관도 청소하는 날을 정하고, 검사받는 식으로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훈련 이외에는
자녀의 천부적 성격을 인정해주고 바꾸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각각의 자녀들은 모두 다른 인격체이기 때문에,
각각의 아이에게 주어진 은사를 인정하고 각각 다르게 키워야 합니다.
첫째 아이에게 적용했던 방법을.. 둘째, 셋째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아이가 가진 가장 좋은 점을 살려주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적이 일률적인 기준이 된 것은 참 불행한 일입니다.
◑자녀를 고생시켜 키우십시오.
▲오늘날 신세대의 문제는 인내심의 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결혼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이유 중에 한 가지가..
두 사람이 너무 ‘연약하게’ 자란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의 현실에 맞부딪혔을 때..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부모로서 자녀를 강하게 키우라고 권면하고 싶습니다.
언제 자녀가 강해지는가? 고생을 해야 강해집니다.
자녀를 고생시키세요. 저는 가난 때문에 고생하면서 자랐는데, 지금은 그것을 감사합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두렵기보다는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심할 것이 있다면, ‘고생을 하면서 성격이 굽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사랑으로 편하게 키우면, 성격이 곧기는 하지만 힘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것을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고생을 시키되, 사랑을 베푸십시오. 사랑을 많이 주면서 고생을 시키십시오.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나중에 독립된 개체로서 어른의 역할을 할 때에,
가장으로서, 어머니로서 책임질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체격만 좋아졌지, 정신력은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계속 부모에게 의존하는 어린아이 말입니다. 인내심의 부족도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저는 하교 때에 승용차에서 기다리면서 아이들을 데려가는 부모는
정신 빠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압구정동에 사는 어머니의 아들이 해병대에 입대했다고 합니다.
진해훈련소에 면회가서 아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돌아와서 밤새도록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 부모들이 한국 부모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징병제도가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오늘날 같이 먹고 살기 쉬운 사회에서 자식 고생시키기가 쉽지 않은데,
군대만큼 고생시킬 수 있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이상의 환경을 만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자식을 참으로 사랑하거든, 훈련시키십시오.
▲저도 미국에서 공부한 아들이 있지만, 영어를 잘해도 카투사 갈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선에서 죽을 고생하되, 죽거나 많이 다치지는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제 아이들의 불평이 있다면, 오히려 힘든 일을 겪고 와도
집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빠가 좋아하고 동정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 아들은 눈이 나빠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실망하는 부모는
우리 집밖에 없을 거라고 불평했습니다.
결국 그 아이는 보충역 중에서 가장 고생하는 송추 방위부대에 배치되었습니다.
일선의 정규부대가 무너졌을 때 서울을 마지막까지 사수하는 부대입니다.
저는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서 버스 두번 갈아타고 송추까지 가야 겨우 8시에 들어갑니다.
11시까지 자던 아이에게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첫날 다녀오더니 아빠가 좋아할 일이 생겼다고 이야기해서 무슨 일인가 물어봤더니,
대포에는 트럭이 끄는 대포와 사람이 끄는 대포 두 가지가 있는데,
사람이 끄는 대포 중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자기에게 걸렸다고 했습니다.
매일 매고 산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이겨내면 강한 사람이 됩니다. 동시에 격려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이 고생만 시키면 ‘외강내강’이 됩니다.
그러나 사랑을 많이 먹으면서 고생하면 ‘외유내강’이 생깁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왜 들어 쓰셨을까요?
40년간 궁전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죽을 고생하면서 밑바닥 인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교육과 고생의 의지력을 통해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지도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자식 사랑한다면 일부러 고생 시키십시오.
저는 아이가 서너 살만 되면 한겨울의 추운 날에 가게 심부름을 보냅니다.
안 나가려고 하면 넌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보내면 어쩔 수 없이 갔다 옵니다.
다녀오면 그때부터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일석이조 아닙니까?
하나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또 하나는 아이에게 고생을 주는 것입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어느 학부모께서 제게 긴 편지를 쓰신 일이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딸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공부 이외에는 아무 것도 시키지 않고, 모든 것을 대신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는데,
결국 아이가 모든 일에 온갖 투정을 다 부려서, 제게 배운 것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대신에 아무것도 집안 일을 안하는 날은
밥을 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설겆이와 청소를 시켰습니다.
아이가 울면서 설겆이와 청소를 했는데, 엄마가 시키니까 하는데
친구들한테는 ‘이런 거 한다는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랍니다.
이 이야기가 엄마를 실망시켰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한 일이
아이가 보기에는 하찮고 창피한 일이라는 사실을 그 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고생을 시켰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아이가 학원가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랍니다.
청소하고 설겆이 끝나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더니,
다 끝내고 학원 버스 타고 학원을 갔다 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옛날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자기에게는 공부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엄마의 고마움을 그때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은 아이를 망치는 길입니다.
그것은 자기 멋대로 살게 내버려두는 것인데,
직장생활이나 결혼생활에서 자기 멋대로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인내심을 심어주십시오.
그래야만 커서 직장생활이나 결혼생활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결혼 생활
▲부부가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네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나와 내 속에 있는 유치한 어린 아이, 내 배우자와 그 속에 있는 유치한 어린 아이,
모두 네 사람이 결혼생활을 합니다.
제가 코스타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정신없이 상담을 했습니다.
그 중에는 여러 가지 상담제목이 있지만,
제일 많은 것이 부부간의 갈등의 문제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두 가지 경우 예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부부가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당사자들은 계속해서 갈등을 합니다. 왜 그런가요?
우리의 차이가 보완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나하고 다른 상대방에 대해서, 계속해서 요구하고 하니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셨나요?
상대방의 부족한 것을 ‘돕는 배필’로 살라고 했죠.
그렇지 않고 ‘바라는 기대하는 배필’로 사는 한, 그 결혼생활은 깨지게 마련입니다.
상대방의 부족한 것을 볼 때마다, 내가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준비해서 감사하고 기쁨을 누리면.. 가정은 멋있게 달라집니다.
그렇게 만들어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두 사람을 붙여서 가정을 만들도록 설계하신 데에는
‘돕는 배필’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상식으로 살면 망가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삽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여자는 자기의 행복을 위해서 남자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남자는.. 하나님께서 여자를 감성적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평생 동안 계속해서 사랑을 확실하게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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