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단어까지 죽여야 들린다 암8:1~14 11.07.20.설교스크랩
◑본문 설명
북이스라엘에 대한 아모스 선지자의 심판과 멸망 예언이
암8장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면서
그 예언의 핵심부에 바로 ‘말씀의 기근’이 주어질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1. 여름 과일 광주리의 환상 - 마지막 때가 왔다는 경고
암8:2. 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여름과일 광주리’는
이스라엘 땅에서 여름과일 광주리가 뜻하는 것은
추수의 마지막 때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은 초여름에 추수합니다.
하나님은 친절하게, 그 환상은 ‘끝이 이르렀다는 뜻’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
8:2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그러므로 여름과일 광주리가 보였다는 것은
심판이 이제 임박했다고 하는 것, 때가 다 찼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회개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심판이 결정적으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왕국은 나중에 앗수르에 결국 망하지만,
그 이전에 벌써 심판으로 망하는 분위기 가운데 버티다가 결국 망했습니다.)
▲2. 말씀의 기근 - 역시 마지막 때가 왔다는 경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또 하나의 결정적 징후는.. 말씀이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말씀을 주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돌이키기를 포기하시고, 심판을 작정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름 과일 광주리’ 환상 후에,
하나님이 다시 결정적으로 아모스에게 말씀하십니다. ↓
암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해석 및 적용
▲1. 성도에게는, 말씀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하나님께 특별히 받은 말씀’을 뜻함
여러분, 말씀이 왜 이렇게 중요합니까?
천지창조가 말씀으로 이루어졌어요. 無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 내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다 있게 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만 있으면(받으면)’ 됩니다.
받은 말씀 붙잡고 기도하며 때를 기다리면,
결국은 ‘그 받은 말씀대로’ 세상은 조각되어지 것입니다.
내가 애쓰고 노력한 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있다/없다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건강이 있다/없다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내게 지혜가 있다/없다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깟 인간적인 지혜와 지식.. 백 번 있어봐야 소용없습니다.
천지와 삼라만상이 말씀으로 창조되었듯이,
오늘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먼저 말씀을 주시고..
나중에 그 주신 말씀을.. 실제로 이루어 가십니다.
그래서 말씀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말씀을 받지 못하는 말씀의 기근이 오는 것은..
자동적으로 장래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게 망하는 것이죠.
▲2. 사람은 떡으로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삽니다.
그래서 신8:3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8:3
이 말씀을 또 주님께서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신 뒤에
그대로 인용하십니다. 마4:4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 광야생활을 지난 뒤에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신 뒤에 이 말씀을 하십니다.
두 사건 다 ‘광야’가 배경이고, 둘 다 40년, 40일.. 유사점이 있습니다.
광야가 뭡니까? 아무것도 없는 곳이에요.
사람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 광야 같은 곳에서도 떡보다, 물보다, 옷보다
먼저 말씀을 찾을 때 살 길이 열린다는 거예요.
아니, 떡, 물, 옷 구하지 말고 (광야에서 그런 것 아무리 노력해도 안 생기니까)
아예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만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 훈련을 40년간이나 시키신 것입니다.
그게 없으면,
즉, 하나님께서 이제 말씀을 더 이상 안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이제는 내팽개쳐 진 선민이요
멸망만이 주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 사람은, 떡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삽니다.
오늘 내 삶에 스트레스/근심/무기력/염려.. 그래서 기쁨이 없는 것은
떡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실은 말씀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오늘 내 삶에 활력/생명력/감사/기쁨이 샘솟고 넘치는 것은,
떡이 있든지/없든지, 사실은 말씀이 풍성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내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 말씀의 기근에 처해 있다’고 느끼면,
내가 지금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구나..
내가 곧 하나님의 징계를 받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악담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말씀의 기갈을 해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북왕국에 ‘말씀의 기근’이 주어진 이유가 뭘까요?
▲3. 내 말이 많으면, 하나님의 음성이 안 들립니다.
암8:3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이 말씀을 보세요.
심판을 받은 모습, 멸망당한 모습이 잠잠히 시체들을 내어버리는 것입니다.
왜 시체를 버리는데 ‘잠잠히 버린다’는 표현을 썼을까요? 아모스가 굳이…
원래 시체를 버릴 때는, 슬피 울며, 요란하게 버릴 터인데...
이 말을 뒤집어 보면 해석에 있어서 약간 상상력을 동원했습니다. 개연성을 두고 해석한 것입니다.
너희가 시체가 아닌 살아있는 몸일 때 너무 시끄러웠다는 거예요.
너희들의 말을 너무너무 많이 하고 살았다.. 이겁니다.
너무 시끄러웠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하나님이 입을 닫으신다(말씀의 기근이 온다)는 겁니다.
내 말이 너무 많으면, 하나님의 음성이 안 들린다는 겁니다.
이건 마치 이런 거지요,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면,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특히 2호선이 굉장히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데,
2호선의 교대역, 삼성역, 신도림역 등은
전철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기세가 무섭습니다.
열차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 때는, 내가 뚫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 쏟아져 나온 다음에, 이제 더 내릴 사람이 없을 때라야
내가 열차에 탈 수 있어요.
마찬가지입니다.
내 속에서 내 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와서 닿을 수가 없어요.
마치 이것은 밥그릇을 엎어놓은 상태에서 밥을 담으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말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는 동안에는
하늘과 등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져도.. 내게 담겨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포기하시고 입을 닫아버리시는 겁니다.
마치 전철에서 내리 승객들이 다 나와야 탈 수 있는 것처럼
내 말, 내 생각은, 마지막 단어까지 다 죽고 난 뒤에라야
하나님의 단어들이 내 마음에 쓰여 질 수 있어요.
▶4. 사람은 결국 ‘돈 문제로’ .. 말이 많아집니다.
암8:4 이하에 보면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그리고 월삭과 안식일을 범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범하는 내용이 어떤 내용 때문에 범하게 되느냐 하면,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라는 말이 나옵니다. 암8:5
월삭이라는 건 매달 초에 안식일과 같은 의미로 아무 일도 안 하면서
오직 하나님께만 전념하고 하나님과만 교통을 갖는 날이고 (매월 첫째날 축제)
안식일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말하기를,
월삭이나 안식일에 모든 경제활동을 다 멈추고 나서
언제 우리가 이익을 얻는 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의 기근을 보내신 이유가 뭐냐 하면
너희가 돈을 벌겠다는 열심 때문에, 돈을 향한 열정 때문에,
돈에 대한 염려 때문에,
너희 마음속에서
출근길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전철처럼
너희 입에서 너희의 말이 계속 돈과 연관돼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돈을 벌려고 하는 마음이 끊임없이 말을 생산해내는 샘물이 되어버렸고
추진력이 되어버렸다는 얘기에요.
어쩌면 그렇게 많은 생각과 말이 많이 나오느냐? .. 다 돈 때문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사실 말이죠, 돈을 이 세상에서 없는 것으로 친다면
아마 뉴스의 절반 이상은 없어질 거예요.
아니, 엄밀하게 1차, 2차, 3차의 연관성까지 다 따져서 그 근원을 찾아 들어가면
어쩌면 뉴스(말)의 90%가 없어지고 말지도 몰라요.
모든 우리의 말이 생산되는 이유가 다 돈에 대한 염려로 돈을 향하고 있고
돈을 벌고 싶은 마음으로 간접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아모스가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5. 우상숭배를 하면, 하나님 말씀의 기근이 옵니다.
암8:14 무릇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의 위하는 것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단에서 맹세하고, 브엘세바에서 맹세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건 우상숭배를 말하는데, 왜 우상이 좋습니까?
내 생각, 내 계획, 내 염려, 내 걱정을 아무리 쏟아내도
우상은 다 받아들여 주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우상의 의견이 없고 우상의 생각이 없으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 앞에서 내 의견을 단 한 단어라도 말했다가는,
어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내 이 더럽고 추악한 죄인 됨의 속에서 나오는 단어를
하나라도 하나님 앞에 내걸 수가 있겠느냐 이겁니다.
하나라도 내걸면 안 되기 때문에 하나님 믿기를 싫어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 현재 우리의 교회는 말씀이 기근입니까, 아니면 풍성합니까?
그런데 하나님을 전하기는 해요,
돈을 버는 방법으로, 내 인생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써내려가는 방법으로,
자기계발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전합니다. (이건 ‘기근’이라는 증거입니다.)
여러분, 사업을 잘 할 수 있기 위해서 하나님께 충성하라고 하는 말은..
하나님을 전하는 말씀이 아니라, 사업의 성공을 전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믿으면 건강해진다는 얘기는.. 하나님을 전하는 게 아니라,
건강을 전하는 건강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돈 버는 말씀, 성공 말씀, 번영 말씀, 형통 말씀은 전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전하지 않아요.
그 많은 단어 다 필요 없고, 하나님께서 “얘야, 가라!” 하시면 가면 되고,
“서라!” 하면 서면되고,
“하라!” 하면 되고,
“있으라” 하시면 있으면 되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 하시면 기다리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십니까?
그 말씀 속에 삼라만상이 들어있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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