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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백성들이 동참해서 지었다

LNCK 2012. 7. 17. 09:37

◈모든 백성들이 동참해서 지었다           출35:20~35        설교녹취


☞◑1. 마음이 감동되고, 자원하는 자 에 계속 이어지는 설교문



◑2.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참여’해서 건축했다


▲출35:21~29절에 백성들이, 성전건축을 위해서, 무엇을 가지고 왔는지 이렇게 열거한다.


21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22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가슴 핀과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 왔으되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23 무릇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 왔으며

24 무릇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자는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무릇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자는 가져 왔으며

25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 왔으며

  

26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

27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 왔으며

28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 왔으니

29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빙자하여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 이러하였더라. 


위 본문은 무슨 물건을 헌물로 드렸는지, 그 물건의 내용을 밝히 보여준다.

<자기가 가진 것>을.. <즐거이> 가져왔던 것이다.

은과 금과 보석이 없는 사람은, 가죽(23)과 조각목(24)을 가져오고, 실(25)을 가져왔다.


그 헌물을 드린 백성들은, 가난한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 일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주제


출35:34~35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백성들을) 가르치게 하시며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백성들이) 조각하는 일과 공교로운 일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수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하셨나니

   

그러니까, 백성들은 물질만 드린 것이 아니라,

자기 몸으로 직접 봉사도 했다는 것이다.


혹시 이 거룩한 일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추측이지만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을 것이다.

자기 몸을 드려서, 성막을 짓는 일에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지는데, 빠진 사람이 없이

온 백성이 한 마음이 되어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즐거이 동참했던 것이다.


백성 모두가 ‘이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하는 한 마음으로,

성막을 지었던 것이다.


 

◑왜 이 백성들이 빠짐없이 모두 이 역사에 참여했을까?


▲1.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을 믿어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애굽의 바로의 학정에서 구출해 주셨다는 것을 믿었다.


그 하나님은, 자신들의 도움이 없이도

이 성막을 충분히 지으실 수 있는 분이심도 알았다.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인 성막은, 너무나 귀중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일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으셨다.


그런데 이 거룩한 성막을 짓는 일에,

금방 노예에서 벗어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어쩌면 오합지졸 같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 공사를 맡기셨다. 이것은 놀라운 특권이요, 믿어주심이다.


여러분, 사람들은 ‘정말 중요한 일’을 누구에게 맡기는가?

기업에서 돈을 다루거나, 또는 어떤 기업 기밀(정보)에 관련된 일을 처리할 때는

‘일 잘하는 사람’이 그 우선순위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일’은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기거나,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맡긴다.


하나님께서, 이 거룩하고 중대한 일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맡기신 것은

‘내가 너희들을 믿고, 사랑한다’는 표시이다.

그래서 백성들은 감동을 받고, 그 일에 십시일반 모두 자원해서 동참했던 것이다.


‘너희는 내 소유요,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임을 인정해 주신다는 뜻이다. 출19:6


여러분,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에 가서, 그곳 국내선 항공을 이용할 때,

(국내선은 거의 그 나라 국적 비행기가 운행된다.)

마음이 꺼림칙할 때가 있다. ‘혹시나’ 하면서 믿음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친히 거하실 처소의 건축은, 믿는 사람에게 맡기신다.

그들이 그렇게 믿음직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그렇게 여겨주신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해 (여겨) 주시고, 믿어주신다는 것이다.


백성들은, 그 하나님의 기대와 신뢰 앞에

응답하는 삶으로, 자원해서 성막을 지었던 것이다.


▲2. 백성들은, 실패하고 배신한 자신들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임을 잘 알았다.

하나님이 자기들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해 주셨을 때, 출19:6


출19:7~8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백성들은 일제히,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행하리라’고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헌신을 다짐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며,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겼다.


모세가 내려와서, 돌판을 던지고, 백성들이 레위인의 도륙에 의해 죽고,

하나님은 진노하셨다.

나중에 ‘내가 이 백성들과 함께 가지 않겠다. 너희만 올라가라’고 하셨다.


그때 모세의 ‘같이 가지 않으시려면, 제 이름을 제하소서’라는 간절한 기도를 통해 출32:32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시고,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다.


백성들은, 성막을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출25~27장, 25:8

그들이 먼저 지은 것은, 모세가 산에 올라간 사이에

그들의 금고리를 빼어내서, 금송아지 우상을 먼저 지었다.  출32:3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제2의 기회를 주셨다. 출35~40장


지금 우리는 본문으로 출35장을 살피고 있다.  

출35~40장에, 백성들이 십시일반 즐거이 자기 것을 가져와서 성막을 짓는 예물로 드렸고,

또한 자기 몸으로, 공교한 기술을 배워서 봉사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였다.

첫 번째 기회(출25~27장)는..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날려버렸고,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두 번째 기회였다.

이번에는, 백성들은, 그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치 예수님이 실패하고 배신한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두 번째 기회를 주셨을 때, 베드로는 그 사랑과 은혜를 절대 거부할 수 없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두 번째 기회에.. 감사와 자원하는 마음으로 응답했던 것이다.



◑적용 


▲성전을 짓든지, 어떤 ‘하나님이 명하신 사업’을 추진할 때

이렇게 우리가,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모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 된 마음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것으로, 또 없으면 노력봉사로

하나님이 시키신 일에 일치, 동참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일일까!


2012년 3월에 뉴스에 보니까,

충북 진천군의 초평면에,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면서, 75억의 배상금이 주어졌다.


이 마을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늙은이만 남는, 빈집이 점점 늘어나는 마을이었다.

그래서 희망이 없고, 더 이상 아이 우는(출생)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절망적인 마을이었는데,

떠나가는 사람만 있고, 유입하는 인구가 없으니..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다음 세대에는, 마을 전체가 폐허로 사라질 위기였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받은 배상금으로, 서로 나누어 갖지 않고,

마을을 살리는데 유용하게 쓰기로 했다.


각 가정이 넉넉하지 않았고, 각자 돈을 써야 될 절박한 사정이 있었지만,

주민들은 한 마음으로, 그 보상금을, 마을의 미래를 위해 전적으로 쓰기로 했다.

 

그래서 그 보상금으로, 2008년,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그 마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해외에 유학할 경우, 유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자 56명이었던 초등학교 학생들은, 11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외부에서 가정들이, 초평면으로 이사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아이들에게 장학 혜택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어쨌든 마을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마을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주1)


자기 개인적 유익을 구하지 않고, 공동체의 유익을 구했을 때,

그 마을 공동체 전체가 살아나고, 밝은 미래가 열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우리 교회도 지금 ‘다음 세대를 위한 건축’을 하고 있다.

토요일 오후에, 나와서 청소하시는 분들,

조그만 아이가, 자기 팔보다 더 큰 고무장갑을 끼고 일하는 장면은.. 무척 감동적이다.


오늘 우리 모두의 헌신은,

초평면의 기적처럼,

다음 세대를 살리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동참할 때, 이 교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처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 기회를 잃어버리지 마시기 바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 번째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막을 지었듯이,


혹시 과거에 기회를 한 번 잃어버리신 분이라도,

이번 기회를 또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런 기회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생을 통 털어, 몇 번 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당신을 부르셨고..

우리를 믿고 맡기셨다.. 라는 자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주1)   <KBS 뉴스 보도 내용>

마을 앞으로 나온 거액의 보상금을 나눠 갖지 않고

전액 장학금으로 출자한 충북의 한 시골마을이 있습니다.


대학은 물론, 유학 때까지 장학금이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입 인구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국의 '칼라만주'라고 불리는 이 마을을, 최일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미국 미시간주의 시골마을, '칼라만주'.

한 독지가 도움으로 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면서

지난해 인구가 2천 명이나 늘었습니다.

미국에 칼라만주가 있다면 국내엔 진천군 초평면이 있습니다.


9살 상헌이 가족은 최근, 경기도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거주자와 자녀에게 국내는 물론 외국대학을 다녀도

장학금이 주어진다는 소식을 듣고서입니다.


(전입자): "요즘 학비도 워낙 비싸고 한데, 면에서 학교 장학재단이 있어서

이렇게 지원을 해주신다고 하니까 남편과 상의해서 결정했습니다."


주민들이 장학재단을 설립한 건 지난 2008년 말.

마을에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면서 받게 된 75억 원의 지원금을 나눠 갖지 않고

장학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장학재단 사무국장): "돈을 나눠서 갖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보다는 우리 장학회 설립을 해서 지역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니까"


3년 전 56명이던 초평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금은 2배인 110명으로 늘었습니다.

3,500명이었던 주민도 300명이나 늘면서 마을은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 한 주민들의 선택이

시골마을, 초평면에 작은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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