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에 새겨진 새 이름 계2:17 계18강 일부 녹취 27'~40'
※신학전공자만 보세요.
계2:17,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흰 돌에 새겨진 새 이름’
이런 내용은 ‘대단히 모호’해서, 계시록을 아무리 많이 읽고 달달 외워도,
그 진의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사야61:2절에도, ‘새 이름’이 나옵니다. ☞사62장, 새 예루살렘
그러니까 우리가 계시록의 이해가 어려운 것은,
구약성경을 너무 모르니까.. 계시록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을 달달 외울 정도로, 잘 알고 있었던 유대인 신자들에게는
‘흰 돌에 새겨진 새 이름’을 우리처럼 어렵지 않게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이 설교문은,
‘흰 돌’은.. 출28:9~11의 ‘제사장의 보석(거기에 12지파 이름이 새겨짐)’에서
‘새 이름’은.. 사61:2의 ‘새 이름(새로운 신약교회)’에서 인용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흰 돌에 새겨진 새 이름을 받았다’는 것은,
버가모 교회가, 비록 이방지역에 세워진 이방인 교회이지만,
그들이 영적인 이스라엘 신앙공동체(신약교회)에
당당히 편입되는 특권을 뜻한다..고 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봅시다.
◑1. 흰돌에 새겨진 이름
▲흰돌을 주신다.
당시에는 법정에서 ‘흰돌’을 주면 무죄였고, ‘검은돌’을 주면 유죄 판결이었다.
이렇게 볼 때, ‘흰돌’은, 예수님의 사죄, 속죄, 용서를 의미한다.
(발람과 니골라당의 유혹을) 이기는 자에게는..
예수님이 죄용서의 은총을 주신다는 것이다.
또한 당시 극장에 들어갈 때,
흰돌에다 자기 이름을 새겨주었다고 한다.
그런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었던 버가모 교인들에게
‘흰 돌을 주겠다’는 뜻은
‘천국에 입장을 시켜주겠다’는 뜻으로 이해되었을 것이다. 라고 추측한다.
단, ‘발람과 니골라 당의 유혹을 이기는 자에게’이다.
그런데 성경을 추측으로 푸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그래서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1) 출28:9~11, 호마노 (돌)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그들의 나이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위에서 밑줄 친 단어 3개는, 히브리어로 ‘에벤’인데, ‘돌, 또는 보석’이란 뜻이다.
그 돌(에벤)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겼다.
제사장(예수 그리스도)이 이스라엘 아들들을 품에 안고,
하나님께 제사로/제물로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 갈멜산 제단의 복음적 해석
2) 그런데 ‘버가모’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방도시이다.
사56:3에, 여호와께 연합된 이방인은,
이방인이라도 이스라엘에 편입된다는 식의 말씀이 나온다.
56: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
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내가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5 그들의 이름이 나의 성전과 나의 성벽 안에서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
아들딸을 두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보다 더 낫게 하여 주겠다.
그들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도록, 영원한 명성을 그들에게 주겠다. (새번역)
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성전(신약 교회)에 편입된다는 뜻이다. :5, :7
3) 또한 사62:2절 등에도, 새 이름이 나오는데,
그것은 ‘포로에서 회복된 새 백성, 또는 신약시대의 새 백성’을 뜻한다.
사62:2, 열방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새 이름’은.. 쉽게 말하면 ‘새 예루살렘, 새 신약성도, 새 신약교회’이다.
바벨론 포로에서 회복된 이스라엘 백성은,
장차 ‘새 신약교회’ 라는 새 이름으로 불릴 것을, 이사야서가 예언하고 있다.
▲(정리하면) ‘흰돌에 새 이름이 적혀 있다’는 의미는,
위1)에 의하면, ‘돌에 이름을 새긴다’는
이스라엘 12지파에 속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제사장의 가슴에 달려 있는 호마노 돌(보석)에는,
각각 6지파씩,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름이 새겨진 흰돌'은, 구약의 바로 그 돌을 연상케 한다.
버가모 교회가, 영적 이스라엘 12지파에 속해 있다는 뜻이다.
위2) 에 의하면,
이방인 신자의 이름도, 성전과 성전 벽에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사56:5
실제로 계21:14에, ‘그 도성의 성벽에는 주춧돌이 열두 개가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56:5절과, 계21:14절을 연결해서 볼 수 있다.
둘 다 성전 벽에 이름이 적혀 있다.
버가모 교회가 받은 '이름이 새겨진 돌'은,
새 예루살렘 성(신약 교회)에
12사도의 이름이 적혀 있고
그 12사도의 이름은.. *교회 지도자들의 이름이 아니라
신약교회를 대표하는 이름이다. *우리 각자 이름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위3)은,
그 사실을 재확인 하고 있다.
사62:2에는, ‘새 이름’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이 없는, 신약시대의 새 신앙공동체를 뜻한다.
버가모 교회는, 이방인 교회이지만,
새 신약교회에서는, 그런 유대인, 이방인 구분 자체가 없어진다. 그게 바로 '새 이름'의 의미다.
그것이 이사야서에 예언되어져 있었는데,
계2:17에서, 그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그래서 버가모 교인들이
‘새 이름이 새겨진 흰돌을 받았다’는 것은,
그들이, 비록 이방인들이지만,
이스라엘의 12지파처럼, 당당히 영적 이스라엘에 편입된다..는 뜻이다.
그 보장을, 예수님이,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말씀해 주셨다.
이것은 대단한 약속이요, 축복이다.
과거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이 있었지만,
‘새 이름’에는, 그런 구분 자체가 없어진다. ‘새 이름’으로 통폐합된다.
그 새 이름은 ‘신약 교회’이다.
아래 구절도 그 내용을 재차 예언한다.
사65:15, 또 너희의 끼친 (옛)이름은 나의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새 이름)으로 칭하리라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차별이 없다.
새 신약교회 안에 들어오는 자들은
‘다른 이름/새 이름/영적 이스라엘’로 불리는 것이다.
▲(흰돌을)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2:17
‘감추어진 만나’처럼, 복음을 ‘비밀’이다. 감춰져 있다.
하나님이 택해 주시고, 영안을 열어주시는 사람만..
그 비밀을 깨닫게 되고, 복음을 믿게 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다.
◑2. 감추어진 만나
계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감추었던 만나
‘감추었던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아래 구절에, 만나는 떡이요,
예수님은 자신을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라고 말씀하셨다.
요6: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저희가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렇다면 ‘감추어진 (만나)’은 무슨 의미인가?
4복음서와 서신서 여러 곳에
예수 그리스도는 ‘감추어져 있다’고 나와 있다. 즉 비밀mystery이다.
예수님을 뻔히 보고도 못 믿는 사람이 있고, 비밀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이 있다. 깨닫게, 믿게 해 주셔야.. 믿는다.
그래서 ‘이기는 자에게 감추어진 만나’를 준다는 것은, 2:17
‘그에게 예수님을 알게 해 주시고, 더 깊이 깨닫게 해 주신다’는 뜻이다.
복음의 비밀을 알게 해 주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감추어진 만나’는 ‘우상의 제물’과 대비된다.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버가모 교인들 안에는, 신실한 성도들과, 타협한 신자들의 2그룹이 있었다.
‘감추어진 만나’를 먹는 성도들과,
발람의 교훈을 지키며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들이다.
구약 민수기에, 발람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꾀어
바알 우상을 섬기게 하면서, 거기 여사제들과 행음하도록.. 미혹한 자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벌을 받도록.. 이스라엘을 유혹한 인물이다.
그러므로 ‘발람의 교훈’이란,
‘탐욕/물질욕/음욕의 우상숭배’를 뜻한다.
물질욕, 음욕도.. 그 근본 뿌리는 똑같이 ‘탐심, 탐욕’이란 ‘우상’이다.
그러니까 예수를 믿으면서도,
물질욕, 음욕 등 탐심을 버리지 못한 신자는,
‘발람의 교훈’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버가모 교회에 보낸 편지>를 자세히 읽어보면,
‘우상의 제물’과 ‘감추어진 만나’가 서로 대비된다.
A를 먹으면, B를 안 먹게 되는 식이다.
즉 ‘감추어진 만나’를 먹고 배부른 성도는,
‘우상의 제물, 발람의 교훈’을 따르지 않지만,
‘감추어진 만나’를 먹지 못하고, 배고픈 성도는,
‘우상의 제물’을 먹고, ‘발람의 교훈’을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우상 숭배의 결과는.. 그 즐거움은 잠시이고, 결과는 완전히 패망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다.
.............................
※참고로, (위에서 버가모 교회를 살펴보았는데)
빌라델비아 교회에도 ‘새 이름’을 주셨다.
그런데 아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다.
위에서 살펴본 ‘새 이름’은 ‘자기들의 새 이름, 신약교회 공동체로서의 새 이름’을 뜻한다.
둘은 서로 다른 것처럼 볼 수도 있지만, 크게 보면 '같은 이름'이다.
신약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 이시기 때문이다.
계3:12, 이기는 자는..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14:1,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계19:12,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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