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필요의 시간에 시46:1, 눅6:12 출처보기
In My Time Of Need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46:1
God is our refuge and strength, an ever-present help in trouble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4:16
위 구절에서 ‘때를 따라 돕는’을, KJV 영어성경에는
‘help in time of need 나의 필요의 시간에 돕는 (은혜)’ 으로 번역하고 있는데요...
예수님도, 도움이 필요한 때가 있었고,
바로 그때 기도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았다는 주제의 설교입니다.
▶도입 예화/ 윌리엄 바클리 라는 영국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William Barclay, 1907-1978
그리 오래 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는 저술가이고, 수많은 팬을 가진 방송인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수많은 책을 썼지만,
그 중에서 단연 빛나는 책은 <신약성경 주석>입니다. *New Testament Commentary
바클리 목사님이 라디오 방송에서
평신도를 위해 쉽게 성경을 강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수많은 영국인들이 이 방송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방송했던 원고를 모아서 출판한 것이 유명한 바클리 주석이 되었습니다.
주석책 이름도 다른 주석들과 달리 <바클리의 매일 성경공부>라고 붙였습니다. *Barclay's Daily Study Bible
바클리 목사님은 노년에 거의 귀가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그의 귀는 들리지 않았지만, 고요한 적막 속에서 그의 영혼은 더욱 빛났다,
글래스고우의 한적한 마을에 있는 그의 서재에서는
매일 밤 멀리까지 타이프 치는 소리가 들렸다."
참 멋있게 인생을 사신 분입니다.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에 즐겁게 인생을 헌신하신 분입니다.
▶바클리 목사님이 누가복음을 해설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복음은 ‘기도의 복음’이다.
누가복음에는 주님이 기도하신 말씀이 유난히 많이 나온다.
우리 주님도, 도움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in time of need)
하나님께 기도했음이 분명하다."
이 목사님의 말에 동의하십니까? 우리 주님께도 "in time of need"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우리 주님도 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셨을까요? ←문제 제기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님도 "in time of need"가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주님은 기도하셨습니다.
▶1. 주님은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기도하셨습니다.
순전히 인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주님은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많이 망설였을 것 같습니다.
주님의 가족들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그런 순간을
주님도 맞이하셨고, 그때 in time of need 때에, 주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얼마 후에 하늘로부터 응답을 들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로 말미암아 기쁘다."
모든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을 때,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예수님이 들으신 음성입니다. 눅3:21 등
무슨 응답입니까?
‘네가 지금 하려고 하는 사역의 방향이 맞다’는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이 때 이후로, 주님은
어떤 유혹이 와도 이 사역의 방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2. 예수님은, 인간관계의 갈등의 시간에도 기도하셨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싸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소문은 더욱더 멀리 퍼져 나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을 고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홀로 광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눅5:15-16
주님은 아셨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고 있지만,
이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과 충돌은 피할 수 없다는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기를,
하나님의 지혜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하셨습니다.
눅6:12에 보면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밤을 지새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로 우리 주님은 밤을 새워 가면서 기도 하셨을까요?
12제자를 선발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을까요?
12제자는 예수님의 동역자들이고,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 이어나갈 사람들입니다.
사업으로 말하면 동업자들이고, 가정으로 말하면 배우자를 얻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발하는 어떤 기준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함께 천국 복음을 전파할 좋은 제자들을 붙여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 하셨습니다.
아마도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많은 기적 가운데서
백미는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 기적 후에 예수님은 사람들을 피해야만 했습니다.
이 기적을 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가는 곳이면 어디나 따라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기적이 있기 전에
예수님께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떡 다섯 개를 손에 들고 기도하신 것을 아십니까?
성경에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감사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제자들에게 떼어 주며 사람들 앞에 내놓도록 하셨습니다. 눅9:16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많고 우리가 가진 리소스(자원)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은 필요한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이런 일들을 얼마나 많이 겪고 있습니까?
주님은 그 때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리소스의 부족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기회가 되기를"
▶4.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충실하게 가기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가 그런 의미로 들립니다.
"아버지, 만일 아버지의 뜻이라면 제게서 이 잔을 없애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되게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눅22:42
예수님은 어느 길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인지 혼란스러워서
이런 기도를 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하나님의 길은 분명했습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내가 5년 후, 아니면 10년 후에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처럼 가슴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그 때도 있을까요?
아니면, 그 열정을 찾아 볼 수 없는 형식적인 크리스천이 되어 있을까요?
"끝까지 나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우리는 주님께 늘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주님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를 하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손에 내 영혼을 맡깁니다." 눅23:46
이 기도는 패배자의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인생의 모든 희망이 끊어진 사람의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이 기도는 너무도 의연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모두 마치고,
하나님 아버지 안에 안식하는 승리자의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를 들은 로마의 군인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
▶마치는 말
주님께도 우리와 똑 같이 "in time of need"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 때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용감하게 boldly" 기도 하셨습니다.
주님은 사순절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in time of need에 하나님께 기도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때마다 나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내가 기도한 것은 너희에게 본을 보인 것이다.
너희도 나처럼 ‘필요한 때 in time of need’ 에 기도해야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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