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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극복하는 신앙

LNCK 2018. 8. 20. 11:06
 

 

극복하는 신앙           고후12:7~ 9             2006.08.13. 설교 스크랩, 설교자 알 수 없음 

 

 

◑1. 인생의 장애물 - 피하지 말고 극복해야 

 

하나님은, 고난의 장애물을 옮겨주셔서 피하게 하실 때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우리가 극복하도록 하신다.

 

▲위치만 니의 깨달음

중국의 복음전도자 워치만 니(倪柝聲 예탁성) 목사님의 체험담을 들어보면 굉장히

감격적이다.

 

그는 몸이 심히 약해 30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의사가 말했으나

하나님께 치료를 해주시도록 많이 기도했으나 응답이 없다가

하룻밤에 신기한 꿈을 꾸었다.

 

꿈에 그는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한가운데 쯤 가서

큰 바위에 걸려 더 이상 배가 나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꿈에 기도했다.

“하나님, 이 배가 지나가게 해 주옵소서.”

 

그때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다.

“이 바위를 옮겨버릴까?, 물이 불어 지나가게 할까?”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물이 점점 불어 지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자 순식간에 강물이 불어올라 그 위를 그는 유유히 지나갈 수 있었다.

 

꿈을 깬 후에 그는 크게 깨달았다.

‘아! 하나님이 내 폐병과 심장병을 고쳐 주실 수도 있고,

폐병과 심장병을 그대로 두고 이를 극복하도록 은혜를 넘치게 주시려는데

둘 중에 어느 것을 택하겠느냐고 하나님이 나에게 선택을 명하시는구나!’

 

그는 엎드려서 기도했다.

“하나님, 비록 내가 폐병에 걸리고 협심증이라는 심장병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은혜를 주신다면

오히려 낫는 것보다 병을 택하겠습니다.”

 

그는 평생에 폐병과 심장병으로 고생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엄청나게 임했다.

그래서 그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사역을 하다가

69세까지 (병든 몸으로는 비교적 오래) 사시다가 천국에 가셨다.

 

▲과보호는 좋지 않다

어느 고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청소를 시켰더니

학생들은 빗자루를 들고 가만히 서 있어서

“야! 왜 가만히 있느냐? 바닥을 쓸어라!” 그렇게 하니까

그제야 바닥을 쓸었는데, 또 가만히 서 있고 모인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다.

 

그래서 “쓰레기를 쓸어 담아야지!” 라고 하니까 그제야 쓸어 담았다.

또 가만히 서 있어서 “쓰레기통을 비우고 와야지!” 하니까 그제야 비웠다.

 

오인숙 선생님은 요즘 청소년들이 이처럼 나약해진 원인에 대해

이들이 유치원을 다니기 전부터

부모가 짜놓은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세대였다는 것을 강조한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과보호로 “너는 유치원에 가거라.

너는 태권도장에 가라. 너는 음악학원에 가거라. 너는 미술공부해라.”

모든 것을 부모님이 스케줄을 짜놓고 부모들이 결정을 하고 시키는데

자녀들이 기계적으로 따르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고 나아갈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해 버리고 말았다.

 

이처럼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는 밖에 내어 놓으면 죽는다.

자녀들도 과보호하면 인생의 패배자가 된다.

 

크리스천도 마찬가지다.

고통스런 흐느낌에서 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은혜를 힘입어 극복하는 삶을 살 때 강한 능력 있는 신앙이 된다.


장애물이 없는 삶이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는 삶이 강한 인격을 만들어 낸다.

주님은 우리를 나약하게 키우지 않는다.

 

▲인생의 장애물들

 

①죄의 현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죄 없는 세상에 살게 하지 아니하시고

죄가 있어도 이를 이기고 살라고 말씀하신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히12: 4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히 3:13

 

②마귀의 유혹과 세속의 현실

온실 같은 세상에 살면 좋겠는데

하나님은 마귀의 유혹과 세속의 현실 가운데

네가 이것을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 5:19~21

 

③심신의 질병과 그 고통은 일평생 우리 주위에 있다.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전 5:17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잠 14:13

 

④삶의 시련, 환난, 가난, 실패의 현실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전 2:23절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시 90:10

 

이러한 모든 고통이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보고 극복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2. 장대에 매달린 뱀을 바라보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광야를 지날 때

그들이 원망과 불평을 하다가 불뱀이 달려들어 수많은 사람을 물었다.

불뱀의 독이 퍼지자 그들은 퉁퉁 부어서 죽어갔다.

 

▲장대에 달린 뱀은 예수님을 예표

그들이 회개하고 모세에게 와서 부르짖으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한즉

“놋으로 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매달으라. 쳐다보는 사람마다 고침을 받으리라”는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은 불뱀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불뱀이 와서 물더라도 그 독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신 것이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매달아 높이 드니까

불뱀에 물린 사람들이 그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쳐다보니

불뱀을 이길 수 있는 은혜가 임하여서 독이 해소되었다.

 

왜 하필 (놋)뱀 형상인가?

에덴동산에서 뱀의 유혹 이후로.. 사람들은 항상 뱀을 저주한다.

뱀은 저주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뱀처럼, 모든 저주를 다 짊어지셨다, 다 받으셨다는 뜻이다.

 

▲불뱀이 득실거려도 겁나지 않다.

이제는 불뱀 속에 뒹굴어도 겁나지 않았다.

아무리 물어도 그 독이 아무리 몸속에 들어와도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은혜가 와서 독을 해소해 버렸다.

 

불뱀이 없는 세상을 산 것이 아니라 불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뱀의 독을 이길 수 있는 삶을 허락해 주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4~15

 

아담이 뱀에게 물린 후, 그 후손들이 다 뱀에게 물려서 뱀의 독이 올랐다.

죄의 독이 올랐다. 더러움과 세속의 독이 올랐다. 질병의 독이 올랐다.

가난과 저주와 낭패와 실망과 고통의 독이 올랐다.

 

온 세상 사람은 마귀의 독에 올라서

도적질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멸망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이 독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종교를 믿기도 하고,

수양과 도덕을 닦기도 하고 고행을 하기도 하고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독이 해소되지 않았다. 
사람은 모두다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저주를 받고 절망 중에 죽어갔다.

어떻게 이 독에서 해소될 수 있는가?

 

장대에 놋뱀을 높이 달아서 쳐다보는 자마다 불뱀의 독에서 해소된 것처럼

예수님은 오셔서 이 세상에 마귀의 독을 해소하기 위해서,

친히 마귀를 안고 십자가에 올라가서 못 박아 버리셔서

마귀의 독을 해소시켜 버린 것이다.

 

▲은혜의 효력

 

①죄를 멸함

어떻게 장대에 달린 뱀을 바라본다고, 쳐다만 보는데...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것은 은혜 때문이다.

 

예수님 십자가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구하면

보혈의 능력으로 용서와 의와 영광의 은혜가 쏟아져서

마귀의 죄악의 독을 다 해소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죄가 넘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죄의 용서를 받고 의롭게 살고 승리하며 살 수 있는 은혜가 넘친다.

 

예수를 바라보면 죄를 이기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엡 1:7

 

②마귀와 세속을 멸할 성령의 은혜도 십자가를 통해서 온다.

우리가 마귀와 세속에 물려서 온갖 더러운 일을 다 하는 독의 노예가 되었지만

십자가를 바라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성령이 와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버리는 것이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요일 3: 8

 

③질병을 극복하는 은혜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심신의 병을 안 당할 수 없지만

십자가를 바라보면 심신의 병을 치료하는 은혜가 넘쳐난다.

 

예수께서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고 가셨기 때문에

십자가를 바라보면 내 몸에 어떤 병이 들어와도 이길 수 있는 은혜가 넘친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신다 시103: 3~ 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벧전 2:24

 

④저주와 가난을 정복할 은혜도 십자가를 통하여 넘쳐난다.

이 세상에 저주와 가난, 낭패와 실망이 늘 다가오지만

십자가를 바라보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 3:13~14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12: 2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므로

거기에서 넘쳐 나오는 은혜

죄를 극복하고 마귀와 세속을 극복하고 질병을 극복하고 저주를 극복하고

죽음을 극복하고 승리롭게 살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의 운명과 환경이 거칠다고 원망하지 마시라.

운명과 환경이 아무리 거칠어도 그 가운데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기도록 만들어진 것이지,

패배하도록 만들어 놓지 않았다.

 

 

◑3. 항상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려면...

 

▲약해서 강했던 사도 바울

바울선생은 인간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는 율법에 박식했고 헬라철학을 잘 아는 분이었다.

당대에 놀라운 학자요, 지식인이요, 바리새교인이요, 명망이 있었다.

 

그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또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깊은 진리를 깨달았으나...  교만해 질수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바울선생에게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

 

사탄의 사자가 와서 그를 몹시 괴롭혔다.

바울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든지 세 번 주님께 나아가 기도했다.

세 번이라고 한 것은 시간적으로 한주일, 한 달이 되었는지 모른다.

오래 동안 간절히 기도했다는 뜻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네가 약할 때 네가 강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육체의 가시를 제하는 것보다는

네가 약해서 내게 의지하면 네게 은혜를 더할 수 있다.”

고 주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아래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보자.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12: 7~ 9

 

▲은혜를 주시려고 먼저 약하게 만드신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게 만들어야 되겠고,

주님께 의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를 약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종종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시험과 환난이 다가와서

우리가 마음이 약해지고 몸이 약해져서 고통당함을 허락하신다.

 

그때 우리는 결사적으로 주님께 매달린다.

주님이 그때를 사용해서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1. 우리가 항상 은혜 속에 살기 위해서는

주님의 은혜의 말씀이 마음속에 거하도록 늘 묵상해야 한다.

 

우리 환경은 언제나 소용돌이친다.

환경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해서는 별효과가 없다.

바람 불고 비가 내리고 춥고 눈보라치는 변화되지 않는다.

 

이기는 것은 말씀을 주셔서 이기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모든 원수와 환경을 이길 수 있는 무기다.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 1: 2~ 3

 

말씀이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마음을 점령하고 있으면

그 말씀이 힘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일으킨다.

죽든지 살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아무것도 안보이고 안 들리고 캄캄해도 말씀이 중심에 있으면

말씀이... 은혜의 역사를 베풀어 주신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시119:92

 

저는 시23: 4~ 5을 늘 묵상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크고 작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수없이 지났다.

그때는 눈앞이 캄캄하고 의지할 데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같이 계시겠다는 약속을 묵상했다.

그 때 마음에 평안이 생기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렇다. 말씀의 은혜가 우리 마음을 점령해 주시도록 해야 한다.

 

▲감방이 안방으로 변하다

존 번연이 복음을 전파하다가 핍박을 받아 투옥 되었다.

감방에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답답하기가 그지없었다.

“하나님, 저를 건져 주소서. 이 감옥에서 저를 꺼내 주소서.”

시간만 나면 이렇게 기도했다.

 

가만히 있으면 그 감옥생활이 지옥과 같이 고통스러웠지만

그런데 하루는 기도 중에 이상한 음성이 들려왔다.

“내 은혜가 족하다. 내 은혜가 족하다. 내 은혜가 족하다.”

세 번 음성이 들려왔다.

 

번연은 ‘아, 내가 이렇게 감방에 있을지라도 주님께서 내게 족한 은혜를

주시는구나. 이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이것을 깨닫자마자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해지더니만

그렇게 지옥 같은 감방이 내 안방처럼 보였다. 너무나 평안하고 좋았다.

 

찾아올 사람 없고 찾아갈 사람도 없으니까, 조용하게 앉아서 주님과 대화하니까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주의 말씀이 마음속에 들어오기 전에는 감방이 지옥 같고 고통스러웠는데

주의 말씀이 마음속에 임하자마자 너무나 평안하고 행복했다.

 

그는 감방에서 12년 동안이나 갇혀 있었지만

날마다 주님과 깊은 기도의 교제를 나누며 말씀을 깊이 묵상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해서 지은 책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천로역정」이다. (천국 가는 순례자의 환난 시험 등 여러 여정을 기록한 책)

 

그는 실제로 밖에 나가서 목회한 것보다도

12년 감옥살이에서 천로역정을 지음으로써

온 세상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서 이 책이 읽혀지고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는 역사를 일으켰다.

 

▲콩나무와 콩나물

우리나라의 동화작가인 정채봉씨가 지은 글 중에서 이런 글이 있다.

 

콩 형제가 있었다.

이 콩 형제 둘이 앉아서 서로 이야기를 하는데

형 콩이 “나는 들에 가서 살래.”

그러니까 동생 콩이 “아니야. 나는 방안에서 살래.”

 

그래서 콩 형은 들에 나가서 햇빛과 비바람을 맞으면서 큰 콩 나무로 자랐다.

그런데 방안에서 고요히 자란 동생 콩은 콩나물이 되어서 노랗게 올라와서

반찬이 되고 만 것이다.

 

고난을 이겨낸 사람은, 콩 나무가 된다.

고난없이 자란 사람은, 콩나물이 된다.

 

 

▲2. 둘째로, 우리가 은혜로써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늘 간구해야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놓지 않고 도와주는 자를 보내 주셨다.

이 세상에 나 홀로면 넘어지고 일어날 수 없으나 둘이면 일어날 수 있다.

혼자 누우면 추우나 두 사람이 누우면 따뜻하다. 삼겹실은 끊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를 돕기 위해서 항상 우리 곁에

성령님이 계신다. 우리 안에도 계신다. 이 성령님이 우리 연약함을 도우신다.

 

종이 한 장은 손으로 뚫을 수 있지만,

종이를 이 벽에 붙여놓고 뚫으면 안 뚫린다.

나 혼자는 망하겠거니와 성령이 같이 계시면 결코 망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그러므로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면

우리는 그 도우시는 은혜로 넉넉히 이길 수 있다.

 

▲3. 셋째로, 우리들은 주님을 순간순간마다 의지하고 주님에게 맡기는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한다.

 

항상 믿음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어려움이 다가올 때

그때 내가 환경을 바라볼 것이냐, 믿을 것이냐,

감각을 의지할 것이냐, 믿음을 의지할 것이냐,

느낌을 의지할 것이냐, 믿음을 의지할 것이냐.

결단을 해야 한다.

 

순간순간마다 내가 죄가 다가오면 주님을 의지해서 의로써 이기고

질병이 다가오면 치료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질병을 이기고

고난이 다가오면 축복을 의지하고 고난을 이기고

죽음이 다가오면 부활의 믿음을 의지해서 이기는

순간순간마다 믿음의 결단을 해야 된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10:38

 

▲4. 넷째로, 우리는 불안이나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

 

마음을 텅 비워 놓으면 온갖 두려운 영상이 생겨난다.

마음을 비워 놓으면 온갖 불안과 공포가 다 들어온다.

‘내가 죽겠지. 망하겠지. 패배하겠지. 불행이 다가오겠지. 절망이 다가오겠지..’

 

우리의 빈 마음을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 성령님으로 채워 놓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항상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한다.

 

여러분 우리가 눈물을 흘리면서도 감사하고, 탄식하면서도 감사하고,

가슴을 치면서도 감사를 해야 한다.

 

감사가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들이는 전기코드인 것이다.

원망과 불평은 마귀를 끌어들이는 코드인 것이다.

원망과 불평을 하면 그것을 타고 마귀가 오고,

감사와 찬양을 하면 그를 타고 하나님이 오신다.

 

▲마치는 말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는 밖에 내어 놓으면 금방 죽는다.

자녀들도 과보호하면 패배자로 만들어 놓는다.

 

비록 환경은 고통스럽지만 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은혜를 힘입어 극복하는

삶을 살 때, 강하고 능력 있고 담대한 신앙인이 될 수가 있다.

장애물이 없는 삶이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는 삶이 천국적 인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시험과 환난이 다가오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자.

이를 통해서 여러분이 십자가를 바라보고 주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 주셔서 은혜를 체험할 뿐 아니라 넉넉히 이기게 되고,

그를 통해서 신앙이 쭉쭉 자라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여!

시련과 환난이 없는 세계가 아니라 시험과 환난이 있을지라도

그 가운데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은혜를 받아서

이기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일에 우리가 넉넉히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시여 이기는 생활을 통해서 신앙이 자라고 경험이 자라고

능력 있는 성도가 되어서 수많은 사람을 빛으로 인도하게 도와주옵소서.